쩐루꽝 부총리는 "베트남과 중국은 교통 인프라 연결, 특히 철도를 강화하고 관광 협력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총리는 이날 왕이(王wang) 중국 외교부장과 함께 하노이에서 열린 제15차 중-베트남 양자협력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부총리는 또 두 이웃 국가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자국 지역을 계속 지원하고 촉진할 것을 촉구했다.
▶ 2023년 12월 1일 하노이에서 열린 중-베트남 양국협력운영위원회 제15차 회의에서 쩐루꽝 부총리(오른쪽, 두 번째)
꽝 부총리는 또 국경 관문과 시장의 물품 통관 개선, 베트남 수산물과 농산물의 중국 시장 개방,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에 베트남 무역경제진흥사무소 설치, 베트남 대표단의 무역·투자 촉진 활동과 중국 내 무역박람회 참가 등을 촉진할 것을 주문했다.
양측은 무역·투자 협력을 지속하고, 첨단·환경 친화적 기술로 베트남 부문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늘리고, 중국의 보조금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부진한 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또 과학기술, 환경, 교통, 농업, 의료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 교육, 관광,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9월에는 광시성 난닝시에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회담하면서 중국철도공사(CEC)와 파워차이나 정상들이 베트남 철도사업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천윈천 중국철도 회장은 공사가 베트남의 철도 건설, 특히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노선과 쿤밍-하노이-하이퐁 경제회랑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110억달러를 들여 388㎞의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노선, 103㎞의 베트남 연장 16억달러의 붕앙-라오스 노선, 620억달러를 투자해 1,545㎞의 하노이-호찌민(남북) 고속 노선 등 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부총리는 언급했다.
통계청(GSO)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에는 중국이 581만명으로 베트남 전체 입국자 1천800만명의 3분의 1에 육박했다.
베트남에 도착한 외국인의 수는 올해 11월까지 1120만명에 이르렀다. GSO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가장 큰 관광객원은 한국이었고, 중국 본토가 150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왕이 외교부장은 응우옌푸쫑 베트남 당수를 예방했다. 베트남 최고 지도자는 양국 관계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 외교 기관들이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양국 관계기관들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해 정치적 신뢰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