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은 85위, 하노이는 2023년 세계 100대 관광지 98위를 기록했다.
CNN(https://edition.cnn.com/travel/euromonitor-world-top-city-destinations-2023/index.html)은 12월 11일 글로벌 시장 조사 회사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최고의 도시 100곳의 목록을 발표했다. 베트남은 100위 안에 호치민(85위)과 하노이(98위) 두 도시가 속했다.
1위는 파리이고 이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3회 연속이다. 2위는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의 두바이다. 일본의 도쿄는 관광 인프라 개선 덕분에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었고 마드리드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엔화 가치 하락은 좋은 서비스 품질을 받으면서도 저렴하게 여행할 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여겨진다. 나머지 10위 안에 든 이름은 암스테르담, 베를린, 로마, 뉴욕, 바르셀로나, 런던이다.
유럽의 도시들이 상위 10위 안에 7개의 도시와 100위 안에 63개의 도시가 포함되었다. 아시아는 6개의 도시가 상위 20위 안에 속했다. 서울은 14위를 기록했으며 동남아시아에서는 베트남 외에도, 태국, 말레이시아, 그리고 싱가포르가 이 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도 방콕은 33위, 푸껫은 80위, 파타야-촌부리는 84위, 조호르 바루는 87위, 싱가포르는 1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전문가들은 경제 효율성, 관광 효율성, 관광 인프라, 관광 정책 및 목적지 매력도, 관광 건강성, 안전성, 지속 가능성 등의 주요 기준으로 55개 부문을 선정해 점수를 매겼다.
CNN의 평가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여행 횟수가 13억 건에 이르고 약 1조7천억 달러의 세계 관광 지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 관광은 계속해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은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는 도시이며, 두바이와 런던이 그 뒤를 이었다. 연간 100위권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도시는 홍콩(2,495% 성장)과 방콕(142%)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관광객이 많으면 과밀화를 의미해 환경과 현지인들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광 성장은 "혼합된 희소식"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