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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반기 베트남산 과일·채소 1억6400만달러치 수입

올해 6월까지 한국은 베트남에서 과일과 채소를 구입하는 데 1억6400만달러(4조1000억존) 이상을 지출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55% 증가했다.

 

베트남 세관에 따르면 한국은 베트남 과일과 채소를 수입하는 데 있어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전체 과일과 채소 수출 시장 점유율의 약 5%를 차지한다.

 

한국으로의 수출에 크게 기여한 3대 농산물은 바나나, 망고, 참깨로 이중 바나나 수출액은 35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망고 수출액은 72% 증가한 2400만달러, 참깨는 62% 증가한 3000만달러에 육박했다.

 

이밖에 용과, 수박, 표고버섯, 두리안, 파인애플 등 다른 품목들도 같은 기간 40%에서 217%로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 견과류인 아몬드의 수출은 244배 증가한 200만달러에 달했다.

 

 

자라이의 바나나 수출 기업 대표는 그들의 제품이 점점 더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고 있으며 롯데마트와 같은 주요 슈퍼마켓 체인점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라이(Gia Lai) 지방의 망양(Mang Yang) 지역의 로팡(Lo Pang) 코뮌의 고지대에서 재배되는 바나나는 두꺼운 껍질과 풍부한 단맛으로 알려졌다.

 

베트남과채협회의 당푹응우옌 사무총장은 한국의 과일과 채소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7월까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과일과 채소의 수출은 1억9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연시에도 지속적으로 강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바나나만 놓고 보면 한국 시장 규모는 연간 3억달러가 넘는다. 따라서 한국은 바나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베트남 무역 사무소에 따르면, 바나나 외에도 수박, 파인애플, 딸기, 포도, 망고, 잭프루트와 같은 제품들도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 제품들이다. 태국, 필리핀과 같은 다른 나라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베트남 상품은 식품 안전과 위생 기준을 충족하고 한국의 요구 사항에 따라 포장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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