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2021년 10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원격 근무로 "돈을 벌었던" 고무 신발 브랜드인 크록스는 일부 사업을 베트남에서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베트남은 현재까지 크록스의 가장 큰 공급원으로 남아 있다. 회사의 최신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크록스 제품의 51%가 베트남에서 생산되었다. 이 수치는 2023년에는 56%, 2022년에는 53%에 가깝다.
크록스는 또한 한 제조 단위(주로 베트남에서 운영)가 지난 3년 동안 크록스 제품의 각각 50%, 47%, 42%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크록스는 앤드류 레디넥이라는 남자가 수중 활동에 적합한 미끄럼 방지, 편안하고 부력이 있는 폼 보트 슈즈를 만들 때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이 신발 모델의 잠재력과 유용성을 깨달은 세 명의 창립자 스콧 시먼스, 린든 핸슨, 조지 보데커 주니어는 앤드류 레디넥으로부터 디자인을 사서 2002년에 크록스를 설립했다. 크록스 샌들의 둥글고 구멍이 난 디자인은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신발"이라고 불리며 "엄마들만 좋아한다"고 한다. |
크록스는 수년간 미국에서 제품을 "수출"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첫 해인 2017년에 크록스는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신발을 "생산"했으며, 그 비율은 약 13.4%였다. 이는 2015년의 11.3%, 2016년의 14.6%와 비교된다.
2018년 이후로 모든 크록스 생산은 대부분 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출"되었다. 그런 다음 2019년에 베트남은 크록스 제품의 61%를 생산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에 베트남은 크록스 제품의 75%를 생산했다. 2021년 베트남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정점에 달했을 때 이 수치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56% 이상이었다.
베트남으로 생산을 이전한 것은 확실히 크록스의 성공의 일부이다. 크록스의 2024년 보고서는 상징적인 미국 신발 브랜드가 2018년 이후 25%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달성했다고 보여준다. 이는 크록스가 더 이상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7년 동안 크록스의 꾸준한 높은 성장은 2018년 11억 달러에서 2024년 41억 달러로 매출을 끌어올렸다.
또한 크록스는 2024년 매출 41억 달러 중 매출 원가가 약 16억 9천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보고했다. 한편 비용을 공제하고 약 3,940만 달러의 세금 환급을 받은 후, 크록스는 작년에 9억 5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북미는 크록스의 가장 큰 시장으로 총 매출의 56%를 차지한다. 발을 감싸는 부드럽고 탄력 있는 백 스트랩이 있는 샌들인 클로그만 세어 보면, 크록스는 자사 제품이 세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며, 약 150억 달러인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은 41억 달러에 달다.
2002년 편안하고 방수가 잘 되며 세척하기 쉬운 샌들로 시작된 크록스는 2002년에 10만 켤레 이상을 판매하며 초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혁신이 부족하여 크록스는 위기에 처했고, 2015년에는 8,320만 달러, 2016년에는 1,65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2017년과 2018년에 크록스는 1,020만 달러와 5,040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지만 모회사 주주에게 귀속된 부분은 각각 530만 달러와 6,920만 달러의 마이너스였다.
베트남에서 생산의 이정표를 세운 2019년 이후 크록스는 3배 증가한 3억 1290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으며 이 숫자는 모두 일반 주주에게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