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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남호환의 골프] 35. 라운드중 끼어 들기, 모르면 자칫 꼴불견 연출도...

얼마전 국경일에 친구들과 오랫만의 명랑 라운드를 갔을 때 일입니다.

 

공휴일인지라 당연히 많은 사람들로 붐빌 것이라는 각오?는 했지만,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라운드인지라 편안하게 즐기자란 마음으로 게임에 임했습니다.

 

 

예상대로 1번 홀에는 많은 팀으로 혼잡했고, 당연히 출발시간이 지연 되면서 라운드 스타트가 예약시간보다 많이 늦게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팀에선 베트남 남자분 세명과 여자분 한분이 게임을 준비하고 있었고, 뒷팀엔 한국여자분 둘에 남자분 한분 이렇게 세명이 따라 오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방한 탓에 비록 스타트도 늦고 게임 진행 속도도 늦었지만, 라운드를 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어서 그럭 저럭 나름 즐겁게 게임을 해 나갔습니다.

 

7번홀을 마무리하고 8번홀 티잉 그라운드로 이동을 했을 때 일입니다.

 

앞서 출발했던 베트남팀은 보이지 않고 한국분 세분이 티샷 준비를 하고 있길래 의아한 마음으로 티잉 그라운드 곁으로 가서 카터를 세우고 잠시 머뭇 거렸습니다.

 

그때 티잉 그라운드에서 티샷준비를 하고 있던 세명중 한 분이 저희팀을 보고 패쓰해서 앞쪽 9번홀로 가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이게 무슨 상황인가 하고 잠시 멈칫하다가 우리팀은 1번홀을 스타트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더니, 본인들은 1번 출발홀에 많은 팀들이 밀려 있어서 코스 진행부서에 이야기를 하고 8번홀에서 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방금 도착을 해서 스타트 준비를 하고 있는거다 라고 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팀 보고 8번홀은 패쓰하고 9번홀로 가서 라운드를 계속하라고 하길래, 우리는 정상적인 예약시간에 1번홀부터 출발해서 여기까지 온거라고 했더니, 마지못한 표정으로 그럼 양보를 하겠다는 말투로 우리팀보고 먼저 티샷을 하고 나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팀이 티샷을 시작했는데, 저희팀 동반자들이 티샷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사람들은 티샷 준비를 하면서 오늘 라운드 내기는 어떻게 하자느니, 오늘 저녁은 어느식당에서 어떤 매뉴로 하자느니 하면서 저희팀이 티샷하는데 방해가 될 정도의 큰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혼란스럽고 황당한 상황과 또 그 팀들의 소란?속에서 저희팀은 쫒기듯 서둘러 티샷을 티잉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예약 시간에 맞춘 정상적인 스타트도 아니고, 진행부서에서 승인을 해줘서 18홀중에 비어? 있는 홀에서 출발한 경우 일지라도, 정상적으로 예약시간에 맞춰서 출발한 팀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양해를 구했더라면 더 좋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과, 양보 아닌 양보였더라도 소란스런 대화로 다른팀의 티샷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골퍼로서의 매너와 에티켓을 갖추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반면교사 교훈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코스 예약관리가 철저해서 위의 경우처럼 18홀중 비어 있는 홀에서 출발을 하게 하는 일이 거의 없지만, 여기 하노이의 경우 더러 종종 있는 경우이기도 해서 이해를 하고 라운드를 했지만, 웬지 찝찝한 마음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한국에서야 앞뒷팀으로 서로 만난다 하더라도 누가 누구인지 알수도 없지만, 여기 하노이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뒷태만 봐도 누군지 알 수도 있을 정도로 바닥이 좁은 게 하노이 인지라, 필자가 유독 별난 게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필자는 필드에서 말하고 행동하는 걸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게 몸에 베어 있어서 더욱 더 저런 상황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골프라는 게 기술만 배워서 되는 스포츠도 아니며, 정확한 룰을 알아야 하고 상황에 따른 매너도 숙지해야 하고, 동반자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 철저하게 룰을 적용하여 즐거운 라운드가 될 수 있게 해야 하는 동반자로서의 매너와 에티켓은 당연한 기본이겠지만, 여기 하노이처럼 좁은 지역에서는 앞뒷팀을 배려한 매너와 에티켓도 중요하지 않을까 하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골프를 함께 해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골퍼의 인격은 룰과 매너에서도 나타나지만 무심코 내뱉는 말 한마디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출중한 실력을 갖고 있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인성이 바탕 된 말 한마디 한마디 역시 중요한 매너와 에티켓이 되기에, 지인들과 즐기는 골프에서는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게 인성이고, 좋은 골프 매너는 동반자를 즐겁게 하는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 합니다.

 

좁디 좁은 하노이 인지라 앞뒷팀으로 낯설고 어색하게 만난 사이였다가도 언제 어떻게 함께 라운드를 할 지도 모르기 때문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라는 속담처럼, 탁 터인 필드에서 막역한 지인들과의 라운드일지라도 품위? 있는 말이 오고 가는 라운드를 갖는 독자분들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칩니다.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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