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손 석유화학 단지는 태국뿐만 아니라 SCG가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한 곳이다.
시암 시멘트 그룹(SCG)은 최근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총 매출은 약 22조 4,000억 동, 세후 이익은 6,230억 동으로 같은 기간 대비 약 50% 감소했다.
구조적으로는 태국 회원사 매출이 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각각 14%를 차지했다.
특히, 회원사인 SCG 케미칼스(SCGC)가 100% 소유한 롱손 석유화학(LSP)은 약 2조 420억 동의 손실을 기록하며 SCGC 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LSP는 2024년에도 7조 8,000억 동 이상의 손실을 보고했다. SCG는 2024년 요약 보고서에서 SCG 케미컬(SCGC)이 79억 9,000만 바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손실에는 바리아붕따우 성 롱손 석유화학단지(롱손 석유화학-LSP)에서만 발생한 102억 7,000만 바트(7조 8,000억 동)의 손실이 포함된다.
LSP의 상업 운영 이후 총 손실액은 10조 동에 달했다.
LSP는 바리아붕따우 성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프로젝트이자 베트남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 중 하나인 50억 달러 규모의 롱손 석유화학 단지의 투자자이다. 이 단지는 베트남 최초의 통합 석유화학 단지로, 부지 면적 464ha, 수면 면적 194ha(항만 시스템용) 규모를 자랑한다.
롱손 석유화학 단지는 연간 140만 톤의 플라스틱 펠릿과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계 용량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포장, 농업, 전기 장비, 자동차 부품 등 여러 산업의 중요한 투입재이다. 최대 용량을 달성할 경우, 이 단지는 연간 15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국가 예산에 약 1억 5천만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24년 9월 30일 가동을 시작한 롱손 석유화학 단지는 전반적인 시장 어려움으로 인해 15일 만에 일시 가동을 중단해야 했다. LSP는 이익률이 개선되면 정유 공장 가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특히 중국 기업들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롱손 석유화학 유한회사는 LSP 공장의 어려움에 직면하여 "상황을 반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2월 나프타와 프로판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대체하여 에탄을 새로운 원료로 사용하는 공장 개보수에 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2년 반 공사 후 202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SCG는 또한 초기 투자액이 7억 달러였으나, 이후 5억 달러로 재계산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SCG는 1992년부터 지난 30년간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M&A "주력자" 중 하나이다. 현재 이 태국 "거대 기업"은 자회사인 나와플라스틱 인더스트리즈(사라부리) 유한회사를 통해 빈민 플라스틱스(Binh Minh Plastics) 자본금의 55%를 보유하고 있다. SCG는 베트남 최대 세라믹 타일 기업인 프라임 그룹(Prime Group)을 비롯한 여러 건축 자재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포장 부문에서 SCG는 2015년 띤탄 플라스틱 패키징 주식회사(Batico)의 지분 80%를 인수했다. 2020년에는 SCG의 자회사인 SCG 솔루션즈 Pte. Ltd(싱가포르)가 비엔호아 패키징(Sovi)의 지분 94.11%를 인수했다. 2021년에는 두이딴 플라스틱(Duy Tan Plastics)의 지분 70%를 추가로 인수했다.
2017년 SCG는 꽝빈성 송잔 시멘트 공장 소유주인 스타셈(VCM)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데 1억 5,600만 달러를 투자했다. 2023년 말에는 스타프린트 베트남 주식회사의 지분 70%를 6,768억 동(미화 2,780만 달러)에 인수했다.
지금까지 롱손 석유화학단지는 이 태국 재벌이 베트남에 투자한 최대 규모의 투자이자, "베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