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부터 일본은 베트남, 태국, 호주, 뉴질랜드 여행객의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일본 국영 신문들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앞서 언급한 4개국의 코비드-19 감염 감소와 교통 재개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이번 결정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일부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4개국 사업 방문자가 본국 출발과 일본 도착에 따라 실시한 두 차례의 별도 검사에서 코비드-19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단 국내 입국이 허용되면 체류지, 회사 사무실, 공장 등의 지역으로 방문객들의 이동이 제한될 것이며 대중교통 이용도 금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해외에서의 바이러스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월요일 새벽 현재 일본에서 약 17,000건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확인되었으며 약 900명이 사망했다.

인구 9600만명이 넘고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베트남은 지금까지 328명의 감염자만 보고됐으며 사망자는 없다.

한편 몇몇 한국 항공사들은 외국에서 발이 묶인 시민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국제선 노선을 여러 곳에 다시 연결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73개 노선 중 27개 노선을 재연결하는 한편 주 53회에서 110회로 운항 횟수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항공사는 하노이에는 주 3회, 호찌민시는 주 7회 운항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해 3월 22일부터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3월 25일부터 모든 국제선 취항을 중단했다. 

베트남은 국제선 운항 재개 시점을 공식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 

코비드-19 예방 통제 국가 운영 위원회는 베트남이 적어도 30일 동안 새로운 사례가 없는 나라와 영토에서 온 외국인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으며 그리고 엄격한 안전 조치와 함께 그들을 몇몇 섬으로 데려오는 시범 계획을 착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328명 중 293명이 치료되어 현재 활동 중인 코비드-19 환자는 35건밖에 남지 않았다. 한 달 반 동안 어떠한 지역 사회 전파도 기록하지 않았다.

-Vn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