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이 발효됨에 따라 하노이는 제약, 지원, 첨단산업 등을 중심으로 유럽 각국의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밝혔다.
그는 8월 6일 EVFTA 이행과 관련해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하노이가 EU 회원국들과 무역 및 투자 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EU 27개국 중 23개국이 현재까지 하노이에 총 외국인직접투자(FDI)의 10%인 41억6,000만달러의 등록자본으로 투자하고 있다. "하노이 내 유럽 기업의 대다수가 하이테크 제품의 지원 산업과 제조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시장은 말했다.
EVFTA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은 하노이가 하노이와 EU 국가들, 특히 수도와 오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 간의 포괄적인 투자와 협력 프로그램을 위한 실행 계획 초안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EU로부터 FDI를 계속 유치하기 위해 하노이는 행정절차와 경영환경 개혁에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했다. 도시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술 이전, 신기술 획득, 4.0산업에 가입하여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관광산업이 대유행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반면 하노이는 EU를 주요 시장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코비드-19 이후 기간에도 유럽 관광객들을 계속 유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년간 EU시장에 수출된 외투기업의 상품과 상품 비율은 55%에서 46%로 낮아진 반면 하노이 기업의 상품과 상품 비율은 46%에서 54.5%로 높아졌다. 이는 하노이의 기업들이 기술에 투자하고 EU 시장의 요구사항에 적응하기 위해 생산 방식을 혁신해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시장은 주장했다. 하노이 당국은 EU의 엄격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역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다.
EVFTA는 2월 12일 유럽의회, 6월 8일 베트남 국회에서 승인된 이후 8월 1일부터 발효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6년간의 협상 끝에 지난 6월 공식 서명된 EVFTA는 EU가 개도국과 맺은 FTA 중 가장 야심찬 FTA로 불리고 있다. 거의 전면적인 양자 관세 철폐뿐 아니라 비관세 장벽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더욱이, 규제 일관성을 촉진하면서 지적재산, 노동, 환경기준, 공정경쟁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을 포함한다.
-하노이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