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리서치 마켓기업 아시아 플러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하노이와 호치민 지역의 사람들은 다른 곳보다 여러 개의 전자지갑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9월 실시한 '베트남의 모바일 결제 사용 2020'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31%, 24%가 호치민시와 하노이에서 각각 3개 그리고 3개 이상 전자지갑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른 지역은 12%에 불과하다.
또한 조사 결과 모모는 전자지갑시장의 지배적인 플레이어로 상위 73%, 전체 인지도 94%를 달성했으며 이용자 61%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비엣텔페이와 에어페이, 잘로페이가 그 뒤를 이었다.
브랜드 인지도에서는 모모 모바일 결제가 남녀, 도시 모두에서 승리했지만, 하노이(응답자의 85%가 모바일 결제 앱을 선택)에서는 비엣텔페이이 주도하고 있다.
잘로페이와 에어페이는 각각 76%, 64%로 여성 응답자로부터 점수를 얻었다. 응답자 중 삼성페이를 아는 사람은 20%에 그쳐 남녀, 도시별로 모바일 결제 앱 중 포트폴리오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빈도를 보면 모모가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고, 비엣페이가 큰 격차(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응답자 15%)로 뒤를 잇고 있다. 에어페이와 잘로페이의 핵심 과제는 모바일 결제를 자주 많이하는 응답자가 각각 12%와 6%에 그쳐 인식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과제이다.
*전자지갑 사용
모바일 결제의 상위 사용처는 충전과 송금이다. 이체된 돈의 절반이 30만 동(12.9달러)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거래금액은 제한적이다. 보고서는 "이 서비스는 소액으로 현금 없는 문화를 지원하는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다"고 썼다.
모모와 잘로페이는 모바일 충전, 송금 등에 주로 사용되며 응답자의 92%가 온라인 결제(쇼핑과 음식 배달)는 에어페이를 선택했고, 비엣텔페이와 잘로페이(각각 56%)가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사용자가 브랜드 선택을 위해 고려하는 세 가지 이유는 비용, 서비스 다용도, 회원 혜택라고 밝혔다. 비엣텔페이는 안전하고 높은 보안/신뢰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에어페이는 좋은 혜택으로 영결되어 있다.
모바일 결제 이용 동기가 가장 높은 것은 편의성(59%)과 프로모션(40%)이다. 금전적 이득은 이용자들에게 서비스의 편리함을 깨닫게 한다.
프로모션은 모바일 결제 이용을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 중 하나이다. 선호 프로모션 1위는 현금 환불(66%), 포인트 적립(49%), 거래 금액 기준 할인율(46%) 등이다. -아시아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