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낫 호앙 기획투자처 산하 외국인투자청(FIA) 총국장은 "베트남은 일부 지역에 비해 현지화 비율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일본과 한국의 투자자를 자국 지원산업으로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앙 회장은 6일 FIA와 에른스트&영베트남유한공사(Ernst & Young Vietnam Limited: EY 베트남)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베트남에 투자하거나 사업을 확대하려는 기업들에게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당면한 모든 장애물을 해결할 목적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MoU는 전 세계 EY 고객을 포함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기회를 촉진하여 베트남에 대한 신규 및/또는 확장된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MoU에, FIA는 EY 베트남에 대한 투자 유치 방향과 정책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이 기관은 또한 EY 베트남이 소개한 투자자가 법률에 따라 연구를 수행하고 기업 투자 절차를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투자자의 권고를 관련 당국에 승인, 결의 또는 전달한다.
한편 EY 베트남은 전 세계 EY 고객인 잠재 투자자를 소개, 추천할 예정이며, 특히 베트남에서 실현되는 FDI 금액이 가장 큰 나라인 일본과 한국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EY는 각 이벤트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EY가 소개한 투자자를 위한 세미나, 컨퍼런스 및 원탁 토론을 조직하기 위해 FIA와 협력할 수 있다.
2020년 초 실시된 EY캐피털신뢰 조사에서는 인터뷰한 일본 기업의 74%가 코비드-19 이후 공급망 구성을 바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는 베트남 정부가 그런 흐름에서 발생하는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EY 베트남은 또한 FIA가 베트남의 기회, 효과적인 투자 모델, 솔루션 및 모범 사례를 평가하기 위해 상세하고 전략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MoU는 베트남이 국제 투자자를 유치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맥락에서 서명했다. 코비드-19에 의해 시작된 부정적 영향과 실질적인 국가와 영토 사이의 무역 긴장의 결과로 다국적 기업들은 단일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하면서 그들의 글로벌 가치 사슬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쩐 꾹 푸엉 기획투자부 차관은 "베트남은 고품질·효율성·현대기술·환경보호 등을 핵심 벤치마크로 삼아 적극적이고 선택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도 첨단기술과 그린 프로젝트를 우선시하며 고부가가치 부품으로 글로벌 생산·공급망과 연계한다."
EY 베트남의 국가 관리 파트너인 쩐 딘 꾸옹은 회사가 다국적 대기업과 하이테크 기업들이 국내 기업 환경, 인센티브 정책, 부문 및 분야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얻어 외국인 직접 및 간접 투자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9월 20일까지 베트남은 32,658개의 유효한 FDI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었고, 총 등록 자본금은 3815억 달러였다. FIA의 자료에 따르면 이들 프로젝트의 통합 시행 자본은 2258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합법적으로 등록된 총 투자 자본의 59.1%에 해당한다. -하노이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