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딴푸 지구대와 호치민 경찰서는 용의자가 이 지역 테콤뱅크 지점에서 20억 동을 강탈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에 마스크를 쓴 여성(약 30세)이 딴푸군 딴손닛구 쯔엉빈끼 거리에 있는 3층 건물의 1층에 위치한 지태콤 뱅크 지점으로 핸드백을 가지고 들어왔다고 경비원은 말했다.
이미 은행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직원들이 그녀의 출입을 막으려고 하자, 그녀는 "물건을 가져가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곧장 직원 테이블로 향했고, 그 위에 가방을 올려놓았는데, 그 안에는 여러 개의 미니 가스 탱크, 가솔린, 깜박이는 전등과 다른 장치들이 들어있으며, 그것이 폭탄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나서 여자는 테이블 위에 휘발유를 붓고 직원에게 20억 동을 가방에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돈을 받은 용의자는 철사로 문을 봉해 은행 출입을 막은 뒤 택시를 타고 도망쳤다.
한 목격자는 "모든 것이 5분여 만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은행 인근 거리 구간에는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다. 폭발물 위협에 따라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사건이 일어난 지 150분 만에 호치민시 경찰은 딴푸지구의 테콤뱅크에서 돈을 강탈한 여성을 체포했다. 조사가 진행 중이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