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대학 전문가인 시트라 인드리아니는 인구의 80%가 델타에 감염된 덕분에 집단면역을 달성해 nCoV 발생을 급격히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가자마다대(UGM) 역학조사관 시트라는 지난 3~4개월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코비드-19 사례의 감소를 토대로 인도네시아 인구의 80%가 델타 돌연변이 감염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2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425만명 이상의 감염자와 14만4천명 가까운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신규 감염자는 7월 중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해 하루 평균 3만6천명이 발생했다. 11월까지 인도네시아는 하루 평균 360건, 즉 성수기의 1%를 기록했다.
시트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감염이 감소하는 추세는 이전에 코비드-19를 가진 사람들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집단 면역력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UGM 대학 웹사이트는 시트라의 말을 인용, "현재 코비드-19 사례의 50% 이상이 무증상이며, 우리 인구의 80%가 델타 변종에 감염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월 현재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 720만 명이다. 인구의 80% 혹은 2억1600만명이 감염이 되었다는 것이다.
UGM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이며, 세계적인 연구 대학이기도 하다. 2021년 영국 퀘콰렐리 시몬즈의 QS 세계 대학 랭킹에 따르면 UGM은 인도네시아에서는 1위, 세계에서는 254위를 차지했다.
다만 시트라 연구원은 인구의 대다수가 이미 천연 항체를 갖고 있다고 해도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제3의 코로나19 파동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코비드-19의 새로운 변종 또는 변형에 의해 타격을 받는다"면, 기존 인구의 항체가 특정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가 없기 때문에 감염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자연 감염은 다른 변종이 아닌, 그들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의 변종에 대한 항체를 형성한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형성되는 자연 면역은 신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만약 새로운 변종이 나타난다면," 라고 역학 연구원이 말했다.
그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코비드-19 발병으로 인한 감염과 사망자의 대부분이 코비드-19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시트라는 인도네시아에서 코비드-19를 통제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가 특히 노인들을 위한 예방접종이라고 믿는다.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억2400만 도스 이상의 코비드-19 백신을 주입했으며, 이 중 8920만명이 전체 접종했으며 이는 인구의 32.6%에 해당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직 시트라 연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 전문가는 또한 성탄절과 2022년 새해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에 3단계 공동체 활동 제한(PPKM)을 부과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지지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활동을 엄격하게 감시할 것을 제안했다. 경험상 연휴 동안 사람들의 움직임이 코비드-19 사례를 급증시킬 것이기 때문에 다가오는 휴일에 조치를 제한해야 한다.
-GMK미디어(출처: CNN,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