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엑손모빌이 베트남에서 블루웨일 가스 프로젝트를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종 투자 결정은 법적 가스 판매와 계약적 가스 판매와 같은 여러 가지 요인에 달려 있다.

지난 11월 말 에너지그룹 엑손모빌이 베트남 블루웨일 가스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한 뒤 계속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엑손모빌의 최종 투자 결정이 법적, 가스판매 합의, 정부 우선 순위 등 다양한 요인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엑손모빌 이사회는 지난 10월 투자자들의 석유·가스업체들의 예산 절감 효과가 커지고 그린에너지 친화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베트남 블루웨일 가스전을 비롯한 다수의 대형 석유·가스 프로젝트를 지속할지 치열한 논의를 벌였다.

로이터와 대화에서 엑손모빌 대변인은 "우리는 작년 5월에 블루웨일 프로젝트를 위한 프런트 엔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완료했다. 현재 엑손모빌은 최종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 대변인은 "엑손모빌이 블루웨일 분야 투자를 결정할지는 관할 당국의 승인, 베트남 정부의 보장, 가스 판매 계약, 광산의 가용성 경제 경쟁력 등 여러 요인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중부 해안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한 블루웨일은 약 1500억 m3의 매장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가스 프로젝트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까보이싼(Ca Voi Xanh )지대에서 나오는 가스량은 80km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거쳐 다낭시 인근 처리시설로 유입된다. 이후 중부지역 발전소 4곳에 가공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엑손모빌은 미국에서 가장 큰 에너지 기업이다. 2020 회계연도에 텍사스에 본사를 둔 그룹은 179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2위를 차지한 쉐브론의 두 배이다.

-GMK미디어(출처: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