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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한국의 명품 브랜드에 대한 목마름

한국 젊은이들은 물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명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선다.

 

1월 16일 영하 13도의 날씨에 서울 신세계와 롯데백화점 샤넬 매장 앞에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일찍부터 줄을 섰다. 올케이팝(Allkpop)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전날 밤부터 추위를 피하기 위해 텐트를 치고 매트리스와 침낭을 가져와 동이 나기 전에 매장이 열리기를 기다린다고 한다.

 

▶추운 날씨에 샤넬 매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코리아 타임즈에 따르면, 이 장면은 2020년 2월 한국에서 발병한 이후 익숙해졌다고 한다. 리서치업체 유로모니터는 국내 명품 소비시장이 141억달러(4.6%) 성장했으며 이 가운데 고객의 50%가 20~30대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명품의 소비가 많은 것은 코로나 19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인하대학교 이은희 교수는 거의 2년 동안 지속된 전염병이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하거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돈을 쓰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신 그들은 명품을 쇼핑함으로써 그들의 금지를 완화한다. "그들은 그것을 수익성 있는 투자로 보기 때문에 그것들을 사는 것을 기뻐하고 있다"라고 이 교수는 코리아 타임즈에 말했다. 보그 에 따르면 1990년부터 현재까지 미디엄 클래식 플랩 백은 1150달러에서 8800달러로 상승했다.

 

유현정 충북대 소비자과학부 교수는 코리아타임스에 "오늘날의 젊은 세대는 더 이상 명품을 살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명품을 사기 위해 돈을 절약하고 몇 달을 저축할 용의가 있다" 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곽금주 교수에 따르면, 한국 젊은이들의 사치에 대한 갈증은 *베블렌과 파노플리 효과의 대표적인 예이다. 베블렌은 비싼 물건일수록 배타적이라는 인식에 따라 증가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다. 파노플리 효과는 명품의 소유주가 더 높은 사회적 계층에 속하도록 돕는다는 개념을 언급한다.

 

가격을 올리고 일부 패션하우스의 수량을 제한하는 전략도 명품 쇼핑을 촉진하는 이유다.

 

명품업계에서 브랜드는 일반적으로 최소 1년에 1~2회 가격을 조정한다. 이것은 브랜드의 이윤과 배타성을 향상시킨다. 2021년 상반기만 해도 대형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을 멈추지 않고 있다. 루이비통과 프라다는 5차례, 샤넬, 버버리, 셀린은 2차례, 에르메스는 1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2021년 11월 3일부터 프랑스 패션하우스의 스몰 클래식 백이 9월 말보다 16% 높은 8429달러로 올랐다. 2.55 샤넬 가방의 가격은 8830달러로 2020년 12월에 비해 2000달러 이상 올랐다.

 

▶샤넬 클래식 2.55백

 

가격 인상은 제품을 더욱 탐나게 만든다. 번스타인의 수석 연구원인 르카 솔카는 BOF에서 "가격 상승은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방식다. 제품이 가치 있는 품목이면 고객은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기 전에 지금 구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솔카는 또한 이것이 계급을 보여주는 고급 구매자를 유치한다고 생각한다.

 

샤넬은 가격 인상 외에도 한국과 중국에서 새로운 정책을 적용해 고객 한 명당 1년에 가방 하나만 살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드리도 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의 갈망이 활성화됐다. 전략 컨설팅 회사 트렌드랩 506의 이정민 상무는 코리아 타임즈에 "구입이 어려울수록 더 높이 평가된다. 현명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다.

파노플리 효과 (Panoplie effect)

명품을 사 본 사람이라면 명품이 가져다주는 그 '뿌듯함'을 잘 알 것이다. 어떤 물건을 사면서 특정 집단에 속한다는 환상을 느끼는 것, 명품 뒤에 숨은 '뿌듯함'이 바로 파노플리 효과다.

파노플리 효과는 특정 제품을 사면 그 제품을 소비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집단 또는 계층과 자신을 동일하게 생각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해 백화점에서는 마케팅 기법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파노플리 효과는 명품 구매에만 한정된 게 아니다. 특정 집단에 소속되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이 분출되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일어나는 현상이다.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

파노플리 효과와 또다른 의미 베블런 효과도 있다.

고가일수록 더 잘 팔리고, 비싼 물건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욕망, 과시욕은 '베블런 효과'라고 한다. 즉 가격이 오르는 데도 불구하고 수요가 증가하는 효과를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 정상이지만, 가격이 오르는 데 수요는 오리혀 증가하는 특이한 현상이다.

이름이 베블런이다보니 '배부른'효과 처럼 느껴진다. 이 베블린 효과도 명품 소비와 유사하다. 이러한 소비 형태는 상류층 뿐만 아닌 하류층에게도 전달되어 짝퉁 소비로도 이어진다.

-출처:네이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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