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베트남시각)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3만430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3만5000달러로 24시간 대비 9.19% 하락해 2021년 11월 10일 6만8789달러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6700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1조6200억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1.43% 감소했다.

세계 2위 암호화폐인 이더(Eather)도 24시간 전보다 13.94% 하락한 코인당 2441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 가운데 7위 암호화폐인 솔라나가 하루 만에 21.53%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컨설팅업체 오안다의 금융전문가 에드워드 모야는 "주가 급락 이후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자산을 서둘러 제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또 다른 위험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회의이다. FOMC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이다. FOMC의 결정은 금리와 경제 변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에 열리는 회의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모야는 말했다. "위험자산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는 "비트코인이 4만달러 문턱 아래로 떨어진 후 매도 모멘텀이 가속화됐다"고 덧붙였다.

전문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위험 지역에 있다. 모야는 "비트코인이 코인당 3만7000달러 아래로 폭락한 뒤 코인당 3만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