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안민 2022년 3월 11일 렉서스 챌린지 트로피를 들어올리다. 사진: 베트남 골프 협회
응우옌안민(15)이 28일 베트남에서 열린 2022 렉서스 챌린지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마지막 날, 민은 74타를 치며 2개의 버디와 4개의 보기를 기록했다. 시작에서, 민은 2위를 한 쯔앙쮜꾸안을 2타 차로 앞서고 있었다. 7홀이 지나도 선두는 변함이 없었다. 이어 11번 홀에서 버디 덕분에 꽌이 민을 따라잡았다. 당시 두 선수 모두 +3이었다.
하지만 12번 홀에서 꽌이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로써 민은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8번 홀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 기회를 놓쳤다. 민은 +3의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꽌은 아마추어 선수 레칸흥과 함께 2위 (+4)를 차지했다.
"저는 결과에 매우 만족합니다. 아버지는 이번 대회에서 나의 동기부여가 되셨습니다. 더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응우옌타오미가 1위(+6)를 차지했고, 도안쑤언꾸에민(+13)이 그 뒤를 이었다.
우승 상금으로 민은 2억7천만동(1만1800달러)을 받고 타오미는 3천5백만동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올해 초 베트남 골프 협회에 의해 제정된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아마추어인 민은 프로 골퍼가 아니기 때문에 2300만동만 받는다.
지난 3월 8일부터 12일까지 북부 닌빈성 짱안 골프장에서 열리는 2022 렉서스 챌린지는 베트남골프협회가 올해 처음 주최하는 대회다. 이 대회에는 프로에서 아마추어 수준까지 134명의 골프 선수들이 참가했는데, 이는 베트남에서 열린 골프 대회 중 가장 많은 숫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