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채소와 과일의 수출액은 2021년 대비 5% 감소한 34억달러에 이를 것이다. 수출입부는 중국이 코로나 제로 정책과 베트남의 각종 채소와 과일에 대해 '비자'를 발급을 완화하는 2023년에는 이 품목의 수출이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부(산업통상부)는 관세청 자료를 인용해 베트남의 2022년 12월 과일·채소제품 수출액이 3억1250만달러로 2022년 11월 대비 2%, 2021년 12월 대비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2년 한 해 동안 채소와 과일의 수출액은 34억달러로 2021년 대비 5% 감소했다.
3년 동안 월별 과일·채소제품 수출액 추이
2022년에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에 채소와 과일 수출은긍정적이다. '코로나 제로' 정책의 영향으로 시장 수요가 줄면서 대중 수출이 감소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베트남의 채소와 과일 생산과 사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2022년 마지막 달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면서 상황은 나아졌다.
이에 따라 2022년 12월 중국 시장에 대한 채소와 과일 수출액은 1억5900만달러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두리안, 용과, 바나나 같은 제품들이 중국 시장에 수출되었다.
최근 양측은 중국으로 수입되는 베트남산 고구마에 대한 식물위생조건에 관한 의정서를 체결해 베트남 고구마의 중국시장 수출 기회가 열렸다.
중국 시장에 대한 채소와 과일 수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 품목의 중국 수출은 베트남 과일과 채소 산업의 긍정적인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 연말 축제 기간에 시장 수요도 증가해 한국, 대만, 네덜란드 등 시장에 베트남의 청과물 수출이 증가했다.
베트남 최대 청과물 수입시장인 중국이 오랜 기간 '코로나19 제로' 정책을 적용한 뒤 다시 문을 여는 등의 요인에 힘입어 2023년 청과물 수출 전망이 번창할 전망이다.
2022년, 중국은 베트남의 두리안, 패션 과일, 고구마를 공식적으로 수출하는 것을 허가했다. 중국의 가뭄으로 많은 경작지가 영향을 받아 그드래곤 과일, 망고, 바나나와 같은 다른 과일들도 중국에 수출될 것이다.
이와 함께 다자화와 시장 다변화 정책으로 과일·채소 산업도 2023년에는 더욱 긍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미국과 유럽연합의 시장의 채소와 과일 수입 수요가 크다. 그러나 베트남은 작은 비중만 공급하기 때문에 이들 시장으로 확장할 기회가 매우 크다.
수출입부는 이들 시장에 홍보하기 위해서는 베트남의 과일과 채소 사업이 시장의 엄격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유기농 식품 소비 트렌드가 증가하고 있어 기업들이 시장 트렌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