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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 박항서 매직은 끝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준결승 패배로 SEA 게임 금메달 꿈을 접어야 했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 선수 한 명이 퇴장한 가운데 수적 우세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국 인도네시아에 3-2로 패해 태국에게 패한 미얀마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경기 후 감독 필립 트루시에는 베트남이 인도네시아에 실망스러운 패배를 한 후에도 여전히 팀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경기를 이기는 것이었고, 그래서 결과는 우리를 실망시켰다."라고 캄보디아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경기가 끝난 후 트루시에가 말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어려운 순간에 투지를 발휘했다. 그들은 전술을 따름으로써 목표를 찾았다.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경험이 부족으로 아쉽게 됐다."

 

트루시에 감독은 긍정적이고 낙관적이었다. 그는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고 말했다. "그들은 최선을 다했다. 저는 선수단에 사고 방식을 바꾸라고 요청했다. 이번 대회는 그들의 발전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매우 강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박항서 전 감독은 인도네시아와의 세 차례의 시(SEA) 경기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이전 두 SEA 게임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은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실력을 보였다. 트루시에 신임 감독은 클럽에서의 경험이 많지 않은 새로운 젊은 선수를 선발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SEA 게임에서 조별 리그 경기부터 승리한 유일한 팀이었다. 인도네시아는 준결승전을 자신 있게 시작했고 프라타마 아르한의 강력한 두 번의 긴 드로인으로 베트남 수비진의 실수를 최대한 활용하며 리드를 잡았다.

 

베트남은 응우옌반퉁의 헤딩과 인도네시아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의 아르한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60분에 퇴장당했을 때 수적 우세도 가졌다. 하지만 베트남 선수들은 조바심을 내며 몇 번의 기회를 놓쳤고 추가 시간 6분 만에 인도네시아의 빠른 역습으로 한골을 내주어 패했다.

 

"인도네시아가 레드카드를 받은 후, 우리는 경기를 끝낼 많은 기회를 가졌다. 하지만 선수들은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라고 트루시에는 말했다. 하지만 선수들에 대한 믿음은 잃지 않는다. 그들은 매우 열심히 경기했고 전술을 잘 실행했다. 누구를 탓할수 없다. 이것이 축구이다.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진다. 선수들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번 SEA 게임은 나이 제한으로 나이가 초과힌 선수는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난 두 번의 대회와는 다르다. 트루시에 감독은 옐로우 카드 선수를 기용했다면 결과가 달랐을 지는 말할 수 없지만, 그들이 작년 SEA 게임에서 큰 차이를 만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는 이번 대회를 U22 선수들이 그들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했다. 비난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저는 이 세대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은 뛰어난 개인들이 많지 않지만, 적절한 지도가 있다면, 그들은 더 나은 미래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경기 결과에 대해 긍정과 부정의 의견이 있지만 지금까지 박항서 감독 지도 하에 베트남이 누려왔던 축구에 대한 자부심은 당분간은 기대하기다 어려울 것 같다. 트루시에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과 방식은 박항서 감독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당분간은 빌드업의 시간이 될 것 같다. 

 

지난 주에는 아시안 컵조 추첨이 있었다. 베트남은 일본과 D조에 속해 이라크 그리고 인도네시와 경기를 하게 된다.  아시안 컵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의 경기 결과가 트루시에 감독 진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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