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람들은 하루 평균 134g의 고기를 섭취하는데, 이는 권장량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반면, 채소의 양은 권장량의 74%에 불과하다.
7월 12일 식물 영양에 관한 국제 회의에서 베트남 국립영양연구소의 전 소장인 레티홉 교수가 이같은 정보를 공유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식사, 특히 도시 지역에서 육류 소비, 동물성 단백질의 비중은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던 1980년대의 현실과 대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채소, 과일, 견과류의 소비율이 최근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권장량보다 낮다.
홉 교수는 "최근 몇 년간 만성 비전염성 질환이 증가한 원인일 수도 있는 베트남 식단에 좋은 신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100명의 사망자 중 81명이 만성 비감염성 질병으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이것들은 급성 감염에 의해 야기되지 않고,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지 않으며, 오래 지속되고, 진행이 느리며, 스스로 사라지지 않고, 거의 치료할 수 없는 질병들이다. 만성 비전염성 질환의 네 가지 주요 그룹은 심혈관, 당뇨병, 만성 호흡기 및 암이다.
만성 비전염성 질환을 유발하는 요인 중 부적절한 식단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그외에 흡연, 알코올 남용, 신체 활동 부족도 역할을 한다. 동물성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단, 특히 붉은 고기, 과도한 지방, 당분, 염분이 많이 함유된 식단은 유해한 유리기(遊離基) 반응을 촉진하고,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혈당을 증가시키며, 근육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국립영양연구소에 따르면 부적절한 식사는 베트남의 이중 영양 부담의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한데, 이는 영양실조와 과체중, 비만 어린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0년 5~19세 어린이의 과체중과 비만율은 8.5%, 성인은 12%였으며, 현재 이 숫자는 19%와 19.6%로 증가했다.
연구소 마이 부교수에 따르면, 균형 있고 합리적인 영양 식단을 유지하는 것은 안전을 보장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며, 만성 비감염성 질병의 위험을 줄여준다. 특히 일상적인 식단에서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성인은 하루에 약 100g의 콩, 완두콩, 씨앗, 특히 대두와 함께 더 많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신선한 야채, 잘 익은 과일, 우유 및 유제품을 늘리고 붉은 고기를 줄이고 지방이 많은 음식(생선 지방 제외)을 피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을 조절한다. 설탕, 사탕, 청량 음료, 술을 제한하며 소금 섭취(5g미만/일)를 줄인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안드레아 글렌 박사에 따르면 따르면 식물성 영양은 종종 섬유질이 풍부하고 포화 지방이 낮으며 콜레스테롤이 없으며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일부 미세 영양소(비타민 C, 엽산, 마그네슘)가 높은 수준으로 식물 활성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연구는 동물 단백질을 식물로 대체하는 것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심장병, 혈관, 혈당, 지방, 비만, 혈압의 심혈관 위험 요소를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은 단지 식물을 먹는 것만이 아니라, 통곡물, 야채, 과일 등을 포함한 건강한 식물성 식단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정제된 곡물, 칩, 정크 푸드 등과 같은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군과 설탕이 든 음료는 여전히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라고 안드레아 글렌 박사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