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산물 수출 및 생산자 협회(VASEP)에 따르면 일본은 올해 2분기 동안 미국을 제치고 베트남 수산물의 주요 수입국이 되었다.
주요 수출시장 가운데 올 상반기 대미 수산물 수출액이 46% 급감한 7억6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같은 부진은 새우와 팡가시우스의 대량 재고와 물가 상승으로 수입 수요와 소비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상위 8개 주요 시장 중 일본에 대한 수출액은 11%로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일본에 대한 부가 가치 및 가공품의 수출 비중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중국은 매출액이 6억3600만달러로 베트남 수산물의 세 번째로 큰 소비국으로 남아 있으며, 이는 베트남 전체 수산물 수출액의 15% 이상을 정당하게 차지하고 있다.
최근 VASEP 자료에 따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은 베트남으로부터 7억1천6백만달러 상당의 수산물을 구매하면서 올해 상반기에 가장 큰 수입 시장을 형성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시장에 대한 수산물 수출이 몇 달간 점진적으로 증가해 5월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6월에 소폭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일본, 미국, 중국, EU 등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추세이다.
한편, 6개월 동안 EU에 수출한 수산물은 4억5천9백만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수치이며, 베트남 수산물 수출 매출액의 11%를 차지했다.
지난 6개월 동안 한국 수산물 수출액은 3억5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