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약 59%가 권장량보다 적은 양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78%는 정기적으로 음식에 소금을 넣어 심혈관계 질환, 암, 뇌졸중 발병률을 높인다.
특히 전체 인구의 8.7%가 염분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고 있으며, 베트남 성인 평균 8.1g의 소금을 하루에 섭취하고 있으며, 보건부가 '질병예방법 발전방안'에 명시해 최근 정부에 보낸 2021년 비감염성질환 위험요인 국가조사(STEPS) 결과이다.
2015년 조사에 비해 소금 섭취율은 9.4g에서 8.1g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권장량의 두 배에 육박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성인이 하루에 소금 5g 이하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권장되는 채소와 과일은 5 단위로 하루 400g에 해당한다.
보건부 승인 베트남 성인영양 피라미드에서 채소 및 과일 섭취 권장량은 480~560g/일(채소 6~7단위에 해당, 각 단위)으로 껍질, 씨앗 등 폐기물을 제외한 청정 생채소 각각 80g에 해당한다.
보건부에 따르면, 불충분한 영양 섭취는 제한된 신체 발달과 인간의 신장뿐만 아니라 영양 관련 비감염성 질병의 증가를 초래한다. 현재, 베트남은 점점 더 심각한 비감염성 질병의 증가에 직면하고 있다. 비감염성 질병의 부담은 국가의 질병과 사망의 총 부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며, 이 질병들은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40~69세 인구의 약 15%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사건으로 향후 10년 이내에 고위험군에 해당하지만, 이들 고위험군의 40%만이 질병 예방을 위한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률 성향 자료에서도 2020년에는 비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질병 부담이 73%, 사망률 7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마이병원 심장혈관연구소 응우옌안꽌 박사는 짠 음식을 먹으면 혈압이 높아지고 동맥벽이 석회화돼 동맥경화증,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녹색 채소와 과일 섭취량이 적으면 위·장암 19%, 허혈성 심장질환 31%, 뇌졸중 11%와 관련이 있다.
영양 전문가들은 한 사람이 하루 400g의 녹색 채소와 익은 과일에 해당하는 5인분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과 혈중 지방의 위험을 2배 줄일 수 있고 암과 다른 비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