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의 산업 중심지인 빈즈엉성은 거의 1억7천만달러에 달하는 일본 기업들의 4건의 투자를 승인했다. 성은 지난 9일 베트남-일본 파트너십 50주년(1973~2023) 기념행사인 '밋 재팬 2023'에서 투자·건설 인증서를 수여했다.
일본 유통업체 이온이 지분을 모두 갖고 있는 이온 베트남은 빈즈엉 신도시에 510만달러 규모의 슈퍼마켓 몰 건설을 승인받았다.
일본이 투자한 SKM 베트남 유한회사는 기계 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1000만달러 규모의 공장을 짓기 위한 인증서를 획득했다.
Nitto Denko Vietnam Co., Ltd.는 1억1300만달러 규모의 6단계 공장 건설을 승인 받았다. 회사는 연성인쇄회로(FPC), 정밀전자재료, 반도체 관련 품목, 광학부품 및 집적회로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유와베트남(Yuwa Vietnam Co., Ltd.)은 자동차, 의료기기, 기계 등의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4천만달러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베트남의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인 빈즈엉에 본사를 둔 베카멕스와 자회사 베카멕스 토큐는 일본 파트너들과 상업 서비스 활동 협력 및 빈즈엉 신도시에 소라가든(Sora Gardens) III라고 불리는 호화 아파트 단지 건설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보반민 빈즈엉 의장은 "29개 산업단지가 조성된 빈둥즈엉성은 현재 베트남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에 호치민 다음 2번째로 4150개 프로젝트, 총 등록자본 400억달러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중 일본은 350개 프로젝트 59억달러 규모로 두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