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족계획국(GOPFP)에 따르면 출산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여성이 일찍 결혼하고 출산을 더 자주 하는 경향이 있다.
통계청(GSO)이 발간한 2022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6개 경제권 중 4개 지역이 대체출산율보다 높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어 가임기 여성 1인당 2명 정도의 자녀를 낳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 수치는 북부 중부 및 산악 지역이 2.4명, 북부 중부 및 해안 지역이 2.29명, 중부 고원 지역이 2.31명, 홍강 델타 지역이 2.17명이다.
한편, 나머지 2개 지역에서는 대체출산율보다 출산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콩강 삼각주와 남동부 지역에서는 한 여성이 1.47명의 아이를 낳는다. 지역별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북부 중부 및 산악 지역)과 가장 낮은 지역(남부 동부 지역)의 출산율 격차는 거의 한 명에 가깝다.
“출산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여성들이 일찍 결혼하고, 일찍 출산하며, 빈번하게 출산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출산율이 낮은 지역에서는 여성들이 결혼을 거부하고, 늦게 결혼하고, 아이를 적게 낳고, 출산을 적게 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너무 자주 출산하거나 적게 출산하는 것은 모든 개인, 가족, 사회에 좋지 않다."라고 GOPFP의 마이쭝손이 말했다.
호치민시는 인구가 950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인 박깐(Bac Kan)의 인구보다 30배 더 많다.
2022년 통계연감에 따르면 호치민시 여성 1인당 1.39명의 자녀를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리에우(Bac Lieu), 빈즈엉(Binh Duong), 하우장(Hau Giang) 성에서는 출산율이 1.6명 미만이다. 하띤에서는 여성 1인당 약 2.9명의 자녀를 낳는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2021년 전국 평균 초혼연령은 26.2세로 2020년보다 0.5년 높아진 반면, 초혼 남성은 28.3세, 여성은 24.1세다.
자녀가 거의 없는 남부 지역 동부(호치민시 빈즈엉, 동나이, 붕따우)에서는 남성이 거의 30세에 결혼하고 여성은 26세에 결혼한다.
호치민시는 평균 초혼 연령이 29세로 가장 높은 도시이다. 남자는 30.5세에 여성 27.5세에 처음으로 결혼을 한다.
평균 초혼 연령이 가장 낮은 지역은 라이짜우성(21.6세)이다. 2.63명의 자녀로 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늦게 결혼하고 자녀를 적게 낳는 추세가 늘어나는 주요 원인은 일과 생활의 압박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시 지역에는 심지어 아이를 갖고 싶어하지 않는 커플도 많다. 모든 가족의 재정적 부담(구직, 숙소 비용, 기본적인 필요 사항, 자녀 양육 및 교육)으로 인해 부부는 자녀를 덜 낳게 된다.
이는 베트남이 직면한 큰 문제이다. GOPFP는 “저출산이 장기화되면 인구 노령화가 가속화돼 노동력 부족이 발생해 사회보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베트남의 원치 않는 임신과 낙태 비율이 이 지역의 다른 국가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주된 이유는 가족 계획에 대한 서비스와 솔루션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가관리기관들은 의약과 피임수단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Guttmacher의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매년 370만명의 임신 여성이 있으며 210만명의 여성이 의도하지 않은 임신을 하고 있으며, 이는 임신의 60%를 차지한다. 베트남의 원치 않는 임신과 낙태율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및 태국과 같은 다른 지역 국가보다 훨씬 높다.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영향이 크다. 베트남은 피임약, 낙태, 직접 돌봄, 출산 휴가 비용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억 달러 또는 수십억 달러를 지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