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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베트남 중부 10대 소녀, 휘트모어병으로 사망

 

탄호아(Thanh Hoa) 지역의 15세 PTA 학생이 휘트모어병(Whitmore's disease)이라고도 알려진 멜리오이도증(melioidosis)이라는 전염병에 걸린 지 한 달 만에 사망했다.


8월 말 탄호아 꽝쑤엉구에 거주하는 환자는 인후통, 기침, 고열 등의 증상을 보였다. 그녀는 물을 많이 마셔 열흘 만에 7kg가 줄었지만 가족들은 그녀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동네 약국에서 약을 사서 집에서 치료했다.

 

9월 1일이 되어서야 그녀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그녀의 가족은 그녀를 지역 진료소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그녀는 여러 가지 처방약을 받았다. 3일 후, 환자는 호흡 순환 부전, 빠른 맥박, 저혈압, 청색증, 의식 상실 등의 증상을 보이며 탄호아성 아동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병원에서는 그녀의 혈액 샘플을 검사한 결과, 그 소녀가 휘트모어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외에도 환자는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비만을 앓고 있었다. 병원에서는 집중치료와 인공호흡기 설치, 지속적인 투석 등을 받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그녀는 일요일에 사망했다.

 

탄호아 지방의 의료 당국은 여전히 10대 소녀에게 질병을 일으켰을 수 있는 원인을 찾고 있다. 그녀의 몸에는 어떤 상처도 없었다. 환자는 띠엔짱(Tien Trang) 코뮌에서 그녀의 부모님, 오빠와 함께 머물렀고, 지난 30일 동안 그들 중 누구도 어느 곳도 여행하지 않았다. 가족은 우물에서 추출한 물을 사용하고 가금류나 소를 키우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피부에 찢어진 상처가 있을 때 Burkholderiapseudomallei에 오염된 토양이나 물과 접촉한 후 휘트모어병에 감염된다.

 

이 질병은 1925년 베트남에서 처음 확인되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건의 사례가 발생하며 대부분 우기 동안 발생하며 그 중 절반 정도가 치명적이다. 현재 백신은 없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는 환자에게 몇 달에 걸쳐 여러 가지 항생제를 복용하게 한다. 피부에 찢어진 상처, 궤양, 화상이 있는 경우 오염될 수 있는 토양이나 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의사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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