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꽝닌성 꽝옌 산업단지에 있는 전자부품 공장
베트남 북부의 산업과 관광 중심지인 꽝닌성은 2023년 첫 10개월 동안 사상 최대인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팜응옥반 성 투자유치위원회 부주임은 이번 주 심사회의에서 "이 중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31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대규모 FDI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이미 현지에서 운영 중인 투자자들로부터 나온 것으로 이는 꽝닌성의 효과적인 행정 개혁과 건강하고 투명한 투자 환경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반은 말했다. 그는 "이번 결과는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투자처로 꽝닌을 선택하는데 있어 안심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세계 유수의 전자제품 제조업체 중 하나인 폭스콘은 2019년 꽝닌에서 첫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성내 송호이 산업단지에 총 등록자본 2억46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프로젝트 2건에 투자했다.
6.3헥타르의 FECV 폭스콘 꽝닌 공장은 2억 24만 달러가 투자되어 2025년 1월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1,2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전기 자동차를 위한 전자 부품, 충전기 및 충전기 컨트롤러를 제조 및 조립할 예정이다. 4천600만 달러가 투자된 4.1헥타르 규모의 FMMV 폭스콘 꽝닌 공장은 2024년 10월 가동을 시작하면 700명을 고용하게 되며, 통신 및 IT 제품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반은 꽝닌성이 합법적인 절차, 건설 투자, 사업 활동을 완료하는 데 있어 기업과 투자자들이 직면한 어려움과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또 건설 및 토지이용계획을 긴급 완료하고 산업단지 및 경제권 기반시설 투자자들의 신속한 작업을 촉진해 양질의 FDI 사업을 위한 깨끗한 토지자금을 조성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110여명의 외국기업 대표단이 투자기회를 모색하거나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꽝닌을 방문했다. 영국의 BP, 카타르의 JTA, 홍콩의 진코솔라와 TCL, 미쓰비시, 야스카와전기, 타마가와 세이키와 소지츠(일본), 중국태평양건설그룹(CPCG), 중국제일고속도로건설유한공사(CFEC)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응우옌쑤언끼(Nguyen Xuan Ky) 성 당위원회 서기는 이날 회의에서 꽝닌성이 올해 설정한 12개 사회경제 목표를 모두 달성하고 초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8년 연속(2016~2023년) 안정적인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성내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은 11.02%로 예상되며, 총 예산수입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55조6000억 동(22억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