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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싱가포르 보건부와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최근 며칠 사이 nCoV 감염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12월 3일, 말레이시아는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3천600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되면서 코로나19 사례가 5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전에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2천300건 이상의 사례를 기록했다. 무함마드 라지 아부 하산 보건부 장관은 사례의 48%가 20세에서 40세 사이의 사람들이었고, 그 중 98명이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 클러스터가 8건을 기록하여 총 121건의 의심 사례가 발생하였다. 유행 클러스터는 주로 교육 분야와 관련된 학교나 시설에 집중되어 있다.

 

하산 보건부 장관에 따르면 현재 중환자실(ICU)의 병상 점유율은 0.4%, 중증이 아닌 코로나19 환자의 병상 수는 0.9%이다.

 

이 전염병 동안 말레이시아는 총 4개의 오미크론 변종을 기록했으며, 이들은 모두 우려되는 변종 그룹에 속했다. 하산 장관은 특히 7월 2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처음 보고한 BA.2.86 변종에 주목했다.

 

하산 장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증가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어 의료 시설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 보건부는 직원과 의사들에게 급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주의를 기울이며 환자 수가 증가할 때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경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노인, 만성질환자, 면역력 저하,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온 나라가 검사, 신고, 검역 방법을 시행하고 통보, 추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외에도 싱가포르의 코비드-19 환자 수는 두 배로 증가했다. 말레이시아는 다른 많은 호흡기 질환 사례를 보고했다.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양성 환자 수는 1만700명에서 2만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일일 평균 입원 및 중환자실 입원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11월 27일 현재, 싱가포르는 지배적인 변종 EG.5와 하위 계통(HK.3)을 기록하여 사례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연말 관광 시즌과 같은 많은 요인들로 인해 전염병이 증가하고 있고 사람들의 면역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 보건부는 현재 이 변종이 전염성이 높거나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한다는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온대 국가들이 호흡기 질환 환자 수가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싱가포르의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적으로, 당국은 어린이를 포함하여 심각한 환자 수를 기록하지 않았다.

 

앞서 WHO는 북반구에서 인플루엔자,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호흡기 바이러스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온대 국가들은 겨울철 환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NA, Straits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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