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홍디엔 산업통상부 장관과 방문규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월 7일 서울에서 열린 '베트남-한국 산업통상자원협력공동위원회' 제13차 회의 및 '베트남-한국 자유무역협정 이행을 위한 공동위원회' 제7차 회의를 공동위원장으로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양국이 2022년 12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양국의 통상·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성과를 검토·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2030년까지 쌍방향 무역에서 1천500억 달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방향과 계획을 설명했다.
양국 장관은 제13차 한-베트남 산업통상자원협력공동위원회 회의에서 양국의 경제회복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국간 및 다자간 협력 틀에서 상호 지원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2030년까지 1천500억 달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자간 교역 증진을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여기에는 Korea Plus in Vietnam and Vietnam Plus in RoK mechanism의 최적화, 양국 경제 공동체가 직면한 장애물에 대한 대처, 무역·기업·투자 협력 증진, 다자간 협력 틀에서의 상호 지원 증진 등이 포함된다.
산업 분야에서는 지난 6월 23일 체결된 베트남-한국 핵심 광물 연구 센터 설립 양해각서 이행을 위한 실행 계획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은 광물, 희토류, 연구, 개발, 가공, 그리고 인재 양성 분야의 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베트남을 지원할 것이다.
에너지 측면에서 양측은 베트남의 LNG 발전소 개발과 석유·가스 개발에 있어 긍정적인 협력의 성과를 인정하고, 녹색에너지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한 베트남 내 에너지 사업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참여를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측은 또한 2050년까지 순 배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 과정을 추진하는 한편, 베트남이 새로운 에너지 개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한국 자유무역협정 이행 공동위원회 제7차 회의에서 양측은 협정 이행 8년간 양국 교역액이 2015년 365억달러에서 2022년 870억달러로 급증했다고 언급했다. 한국의 베트남 시장 투자액은 2015년 437억달러에서 2023년 840억달러로 두 배로 증가했다.
두 장관은 베트남-한국 자유무역협정의 이행과 최적화를 위한 유리한 법적 회랑을 만드는 것을 포함하여 협력 분야를 구현하려는 방향에 동의했다.
양 장관은 회담을 마무리하고 제13차 한-베트남 산업통상자원협력공동위원회 회의록과 제7차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 이행공동위원회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두 장관은 광물과 희토류 분야에서 두 가지 협력협정의 교환을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