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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때 호치민시는 왜 더운가?

▶ 날씨가 덥자 그늘에서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다.

 

12월 초부터 호치민의 날씨는 예년처럼 선선한 대신 유난히 덥고 후텁지근했다.

 

최근 며칠 동안, 도시는 덥고 화창했고, 바깥 온도는 항상 섭씨 36도에서 37도이며, 더위는 하루 종일 지속된다. 크리스마스 시간이 가까워지면, 호치민의 기후는 시원하고, 밤과 이른 아침의 날씨는 섭씨 20도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은 이례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남부지방수력기상관측소의 통계에 따르면, 남부지방의 12월 초부터 지금까지 기온은 예년을 넘어섰고, 일반적으로 섭씨 34-35도이지만, 특히 호치민시는 섭씨 36도에 달한다. 이것은 지난 10년 동안 이 지역에서 기록된 가장 높은 온도이다.

 

이런 상황을 설명하면서 남부지방수력기상관측소 레딘꾸옛 예측부 부소장은 매년 북쪽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확산되면서 밤과 아침에 기온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때 호치민시와 남부 지방은 춥지만 올해는 이 찬 공기가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게다가, 최근 베트남은 엘니뇨(지구 온난화 현상)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 서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형성되기 어렵고, 태양이 가려지지 않아 햇빛이 많이 들고 강한 복사 강도가 발생한다. 하루 최고 기온이 "32~33도로 크리스마스까지 지속되다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본다" 라고 꾸옛 부소장은 말했다.

 

기상 전문가 응우옌응옥후이(Nguyen Ngoc Huy)는 호치민과 남부의 기온이 이 시기에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올해 북쪽의 찬 공기도 엘니뇨와 지구 온난화의 영향 때문에 많은 날 지속되기보다는 2-3일의 주기로 움직인다. 

 

후이 씨는 "2023년 마지막 이틀 동안 호치민의 날씨는 북쪽에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섭씨 2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며 엘니뇨가 6월 초에 형성돼 베트남의 건기를 덥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온도는 수년 동안 평균보다 높으며 비는 거의 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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