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적절한 양과 적절한 시기에 마시면 건강에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이다.

커피는 많은 사람들에게 오늘날 없어서는 안 될 음료이다. 하지만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밤에 잠을 자기가 어려워지고, 일어났을 때 불안하고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식 권고사항에 따르면, 성인이 하루 섭취할 수 있는 카페인(커피의 주성분)의 양은 400mg 이하, 즉 커피 4잔 정도에 해당한다. 그러나 프랑스 국립보건의료연구소 연구소장인 아스트리드 넬리그(Astrid Nehlig)에 따르면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루에 섭취하는 커피의 적정량은 카페인 100~150mg 정도, 즉 커피 1.5컵에 해당한다. 

이 여성 원장은 커피를 마시고 5분만 지나면 정신이 맑아진다고 말했다. 이 느낌은 식사 여부와 신체의 대사율에 따라 점차 증가하여 15분에서 2시간 후에 최고조에 달한다.

그럼 하루 중 첫 번째 커피를 언제 마셔야 하는 가?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에너지를 제공하고, 경계심을 가지며, 우울감을 피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이점을 얻기 위해서는 첫 번째 커피를 오전 9시 30분에서 11시 사이에 마셔야 한다고 제안한다.

많은 과학적 연구들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우리가 깨어났을 때 가장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므로, 너무 이른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몸 안에 있는 코르티솔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우리를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느끼게 만들 수 있다.

미국의 스포츠 영양학자인 아만다 모체레(Amanda Mauceere)는 "커피는 즉각적인 경계심을 가져올 수 있는 음료이다. 하지만,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시기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악화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커피를 너무 일찍 마시는 것 이외에도, 커피를 너무 늦게 마시는 것은 또한 몸에 해로울 것이다. 커피를 너무 늦게 마시는 것은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많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은 심장병, 신장병, 고혈압, 당뇨, 비만을 포함한 많은 건강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미국)의 심혈관 전문가인 그레고리 마커스 교수에 따르면, 카페인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은 신체의 카페인 대사 속도에 달려 있다고 한다. 그는 신체가 카페인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최대 10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믿는다.

미국 미시건 대학의 수면 전문가인 디어드레 콘로이 박사는 마커스 교수와 같은 의견을 공유하며 "사람마다 카페인에 대한 민감성이 다르며 카페인 음료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도 규칙적으로 마시지 않는 사람들과 다른 반응을 보일 것이다. 따라서 잠자기 약 8시간 전에 하루 중 마지막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밤 10시에 자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하루 중 오후 2시에 마지막 커피를 마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