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용과 선적시간 증가를 가져온 홍해의 긴장이 지속될 경우 2024년 2분기부터 의류, 섬유, 신발, 가죽 제품의 베트남 수출업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었다.
베트남 가죽·신발·핸드백협회(Lefaso)와 베트남 섬유·어패럴 협회(VITAS) 쯔엉반깜(Truong Van Cam) 부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수출 거래를 협상하기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부 산하 대외무역국의 쩐탄하이 부국장은 홍해 긴장으로 유럽 지역을 통과하는 컨테이너 1대당 물류비가 1천~2천 달러 정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는 국내 업체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해 적기 대응 조치를 취하라고 조언했다. 2020년과 2021년, 베트남의 의류 부문은 마스크와 방역복 제조로 팬데믹을 극복했다. 그러나 지난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을 포함한 많은 국가의 지출이 줄어 베트남의 의류·섬유 수출은 403억 달러로 10% 가까이 급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발 수출액은 203억7000만 달러로 2022년 대비 14.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