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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력 채용 시험에 수천명이 등록

지난 5일 동안 응에안(Nghe An)과 하띤(Ha Tinh)에서 약 1만명의 사람들이 한국으로 가기 위한 취업 선발 시험을 등록하기 위해 고용 서비스 센터에 줄을 섰다.

 

1월 30일은 응에안성이 한국 근로자 선발 시험(EPS)에 참가하기 위한 등록을 접수하는 마지막 날이다. 빈시 퐁딘깡(Phong Dinh Cang) 거리에 위치한 지방 고용 서비스 센터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절차를 기다리기 위해 왔다. 한국어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들은 18세에서 39세 사이이며, 이들 중 상당수는 한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20명 이상의 센터 직원이 아침부터 밤까지 업무를 보았다.

 

응이록(Nghi Loc) 지역에 거주하는 36세 응웬티쑤언(Nguyen Thi Xuan) 씨는 줄이 너무 붐비기 때문에 절차를 마치기 위해 아침부터 정오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녀는 센터 직원을 만나 개인정보를 신고하고 수수료 28달러(68만동 이상)를 지불한 후 10분 만에 절차를 마쳤다. 그녀는 이전에 대만에 가서 한 달에 2천만동을 벌었으며 작년에 귀국했다고 하면서 학교 다니는 어린 자녀가 셋 있고, 남편과 자신은 안정된 직업이 없어, EPS 참가해 한국에 가서 돈을 벌기를 원한다 말했다.

 

1월 30일 응에안 고용 서비스 센터 로비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EPS 시험 등록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빈시에서 100-250km 떨어진 끼손(Ky Son), 꾸이짜우(Quy Chau), 꾸이홉(Quy Hop) 산악 지역의 많은 젊은이들도 EPS 시험에 등록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왔다. 많은 사람들이 등록 차례가 오기 전까지 하루 종일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숙소를 빌려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와서 '장소 예약'을 했다.

 

응에안 고용 서비스 센터의 쩐꾹뚜언 국장은 해당 부서가 1월 26일부터 지원서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약 6천명이 EPS 프로그램에 따라 한국어 시험에 등록했으며 이는 작년 3천700명의 지원자의 거의 두 배라고 했다. 지구와 타운에 따라 신청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와서 절차를 완료하기 위해 오후 11시까지 일해야 하는 날도 있었다.”고 뚜언씨는 말했다.

 

 

하띤성도 1월 30일까지 EPS 프로그램의 등록 신청을 받았다. 성 고용 서비스 센터는 매일 수 백 명의 사람들을 맞이했다. 그들은 문 밖에 줄을 선 다음, 컴퓨터 화면에 표시된 순서대로 이름이 호명되기를 기다리지만 혼잡하지는 않았다.

 

흐엉손(Huong Son) 지역에 거주하는 판반롱(Pan Van Long, 30세) 씨는 전화기를 들고 정보를 위해 QR코드를 스캔하면서 날씨가 춥고 비가 많이 오지만 그래도 버스타고 등록을 하러 왔다고 했다. 롱은 라오스에서 불안정한 수입으로 일을 했다. 지금은 EPS 시험을 보고  위해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로 가서 제조업에서 일하고 돈을 벌고 나중에 결혼할 것이라고 했다. "운이 좋게 시험에 합격하고 좋은 일자리를 얻게 된다면 한국에서 한 달에 4천만동 이상을 벌 수 있다. 이 돈을 벌려면 고향에서 4~5개월 동안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띤 고용 서비스 센터 소장 응우옌티탄흐응은 3천500명 이상의 지원자가 시험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는 같은 기간의 두 배이다. 그 이유는 으이쑤언(Nghi Xuan) 및 깜쑤웬(Cam Xuyen )지역이 이전에 EPS 프로그램 모집을 중단했지만 이제 다시 시작되어 참가자 수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EPS 시험은 4월로 예정되어 있다. 작년에 중부 지역의 지원자들이 다낭에서 시험을 치렀다. 확정될 장소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흐응 씨는 말했다.

 

 

올해 EPS 시험은 많은 직종에서 일할 1만,400명 이상의 합격자를 모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제조업에 1만1200명 이상, 건설업에 200명 이상, 농업에 900명 가까이, 수산업에 약 3천명 이상이다. 특히 농수산업 분야는 2021-2025년 기간에 해안, 도서 지역에서 조건이 극히 어려운 74개 빈곤 지구와 54개 공동체 중 한 곳에 영구 거주하는 소수민족 노동자를 활용한다.

 

EPS 프로그램은 한국 기업주가 임명 없이 무작위로 소개된 프로필을 기반으로 근로자를 선택하므로 누구도 계약 체결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근로자가 2차 시험에 합격하고 지원서를 제출할 경우, 해당 근로자가 한국으로 선발될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출국 시기도 사전에 알 수 없다. 당국은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자는 여전히 정상적인 일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응에안성과 하띤성에는 한국에서 일하는 수만 명의 노동자가 있지만, 직장에서 도망치거나 불법 거주하는 사람들이 수천 명에 달한다. 응이록 지구, 흥응우옌 지구, 꾸아로 타운(응에안), 깜쑤웬 지구와 응이쑤엔 지구(하띤) 등 일부 지구는 당국으로부터 EPS 시험을 치르는 것이 금지되었다. 지난 1월 9일 해외노동센터는 위 금지 조치를 공식적으로 잠정 해제를 발표해 하이즈엉, 탄호아, 응에안, 하띤성의 8개 지구에 있는 사람들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VN익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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