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 보도에 따르면 삼성의 반도체 및 카메라 모듈 부문인 삼성전기(SEM)가 베트남에 새로운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한다.
SEM은 특히 패키지 솔루션 사업부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검토에서 이같이 밝혔다. SEM은 "베트남에 신규 공장을 열고 대량 생산을 안정화함으로써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서버와 AI 액셀러레이터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은 저점을 통과했으며 향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삼성은 2008년 북부 박닌성에 휴대폰 공장으로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이후 타이응우옌, 하노이, 호치민 등에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6개 공장, 1개 유통 사업부, 연구개발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9월 베트남에 설립된 타이응우옌성 북부 SEM 공장은 2023년 전년 대비 7.71% 증가한 2조1274억원(16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세후이익은 43.33% 증가한 623억원(4702만달러)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 세계 SEM의 모든 자회사 중 높은 수준으로, 중국의 톈진과 선전 삼성전기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베트남 법인의 이익은 톈진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22년 2월, SEM은 타이응우옌에 대한 투자를 9억2천만달러 늘려 총 22억7천만달러 투자 증서를 받았다.
이미 22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자인 삼성은 베트남에 연간 1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베트남 사업부 CEO인 최주호는 3월 초 쩐루우꽝 베트남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