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저팬그룹의 2024년 3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영업 이익은 1,090억 엔 이상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이중 일본은 여전히 850억엔을 벌어들이는 주요 시장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이 164억엔의 매출을 기여했고, 베트남은 40억엔(약 6470억동) 이상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시장 영업 매출의 거의 50%를 차지한다.
이 기간 동안 AEON의 베트남 영업이익은 13억엔(약 1620억동)에 이르렀다. 이는 동남아시아 이익의 거의 92%, 해외 시장(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의 35%에 해당한다.
중국에서는 전년도 쇼핑몰 폐쇄 영향으로 이온(AEON) 이익이 감소했다. 긍정적인 측면은 기존 쇼핑몰 전문점 매출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점이다. 영업이익은 쇼핑몰 폐쇄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도와 변동이 없었다.
한편, 이온의 해외 2위 시장인 베트남에서는 기존 쇼핑몰 매출이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이익 증가율은 20%를 넘었다.
이온은 현재 베트남에서 하동, 롱비엔(하노이), 레짠(하이퐁), 카나리아(빈증), 딴푸, 빈딴(호치민시) 등 6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보고서에서 이온은 2024년 하반기에 후에(Hue)에 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시작된 이온후에는 총 면적 8만6216제곱미터에 약 4조동을 투자했다. 현재 중부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상업서비스센터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5월 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와의 회담에서 아키오 요시다(Akio Yoshida) 이온 회장은 그룹이 베트남을 중요한 시장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베트남에 11억8천만달러를 투자했으며 가까운 장래에 20개의 쇼핑몰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서는 현재 중국에 23개 이온 센터가 있고, 동남아시아에 15개 센터(베트남에는 6개)가 있다.
베트남은 이 지역의 대규모 쇼핑몰 투자에 매력적인 곳으로 꼽힌다. 사빌스의 전문가들은 태국에 비해 베트남은 국내 수요가 더 강하고 베트남 소매 산업이 외국 요인에 덜 의존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콜리어스(Colliers)의 보고서는 잠재력이 유망한 센트럴리테일(Central Retail), 이온(AEON), 롯데(Lotte)와 같은 유명 기업이 모두 베트남에서 규모를 확대하고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례로 지난해 9월 연면적 35만4000㎡ 규모의 롯데몰 서호단지가 본격 가동됐다. 베트남 최대 쇼핑몰에는 쇼핑몰, 5성급 호텔, 고급 서비스 아파트 및 A급 사무실과 하노이 최대 규모의 실내 수족관과 슈퍼마켓, 영화관이 있다.
올해에는 베카멕스 IDC가 투자한 빈즈엉 신도시에 위치한 WTC 게이트웨이 쇼핑센터도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개에 따르면 WTC 게이트웨이는 야외 분수, 대형 광장, 6층짜리 쇼핑 센터, 영화관, 푸드 코트, 실내 스포츠 공간, 호텔, 회의 사무실, 심지어 도시의 중앙 지하철역 등 많은 항목을 포함하여 168,000m2의 면적을 가진 베트남 최대 상업 센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