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에 있는 바이러스 생명공학 센타의 전문가는 nCoV의 약점이 정상적인 물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약 90%의 바이러스 입자가 상온에서 24시간 내에, 99.9%의 바이러스 입자가 72시간 내에 사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게다가, 그들은 끓는 물이 즉시 nCoV를 완전히 죽였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탈염소화수와 바닷물에서는 바이러스가 증식하지 않지만 기대수명이 수온에 직접 의존해 한동안 생존할 수 있다. 염소 처리된 물은 바이러스를 죽이는 데도 매우 효과적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러시아 소비자보호인권감시연맹인 로스포트레비나드조르(Rospotrebnadzor)가 7월 30일 발표한 것이다.

7월 29일, 로스포트르비나드조르의 최고 의사인 안나 포포바는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해안수, 수영장, 워터파크, 식수원을 감시한 결과를 보고했다. 로스포트레비나드조르는 수백 건의 분석을 실시한 결과 국내 병원균과 관련된 큰 위험은 감지하지 못했다.

러시아는 7월 30일 현재 총 83만4천명의 nCoV 감염자를 기록했으며 이 중 63만 명의 환자가 회복되고 1만3천802명이 사망했다. 실제 감염률은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세르게이 소비아닌 모스크바 시장은 도시 주민의 60%가 nCoV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합병증 없이 240만~720만 명이 회복됐다는 뜻이다.

VECTOR의 바이러스학자들은 유행병이 시작된 이래로 nCoV 연구의 선두에 있다. 이들은 바이러스 및 항체 검사용 테스트키트 개발에 참여해 2021년 3월 말까지 12개 이상의 백신을 선정했다. 벡터는 7월 27일부터 인간백신의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다. 과학도시 콜토보에 위치한 벡터는 1970년대에 백신과 생물무기 예방대책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Sputnik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