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유키 다카하라 스즈키 베트남 총국장은 현지 언론에 "스즈키 베트남은 회사의 핵심 시장"이라며 "현지에서 특정 모델을 조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즈키는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 국가를 선정할 때 가능한 판매량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영업비밀"이라며 구체적인 목표치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시장점유율으로는 국내 유통을 위해 완제품(CBU) 자동차를 수입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스즈키는 현재 베트남에서 경트럭과 밴을 조립하고 있다. 하지만 4인승과 7인승 등의 승용차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수입된다.
타카하라는 국내에서 승용차를 조립하는 것은 생산 라인에 막대한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조립이 수입 부품에 의존한다면, 비용이 증가하여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효과가 없을 것이다.
스즈키의 베트남 시장 점유율은 지난 3년간 계속 높아지고 있다. 2018년 6800대 이상 판매돼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1만1780대로, 3.9%로 늘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스즈키 브랜드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은 5.1%로 높아졌다. -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