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로 혼하이정밀공업으로 알려진 폭스콘은 약 2억 7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베트남에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닛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지난주 베트남에서 액정표시장치(액정표시장치) 생산을 시작한 이 대만 기업은 새로운 지역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활용, 베트남 내 생산능력 강화를 희망하고 있다.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RCEP는 11월 15일 아시아에서 관세를 줄이고 원활한 무역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폭스콘은 베트남에서 본격 생산을 시작해 자유무역 틀의 혜택을 받을 계획이다.
폭스콘은 곧 베트남에 새로운 현지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 등 PC 관련 부품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RCEP의 일부가 아니며, 폭스콘의 생산기지 대부분은 중국 본토에 있다. 중국은 무역권의 당사국이지만 베이징-워싱턴 관계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폭스콘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더 나은 생산지를 찾아 나섰다.
RCEP 회원국인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부품 조달이 편리하고 인건비도 저렴하다.
영 류 폭스콘 회장은 "대기업들의 베트남 투자 열기가 이미 상당하다"면서 "중국과 접경지역에서 가까운 북베트남 땅을 찾기 어렵다"고 말해왔다. 수요일에 그는 자신의 회사가 TV, 통신 장비, 컴퓨터 관련 제품 등 베트남에서 광범위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콘은 현재 중국 외 생산을 전체 생산량의 30% 이상을 목표로 중국 생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대만 전자업체 페가트론과 계약업체 위스트론 등 경쟁업체들도 베트남 진출을 결정했으며 위스트론은 10억달러를 투자해 하이퐁시 남딘부 산업단지에 제조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하노이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