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은 5월 1일부터 돼지 사료용 400동/kg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연초부터 동물사료 가격이 4배 오른 반면 돼지 가격은 제자리걸음을 해 농민은 7000~1만동/kg의 손해를 보고 있다.
탄니엔 신문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미국 사료(USFeed), CP 베트남, 호아팟, 그린피드, CJ비나 아그리, 왜건 베트남(Wagon Vietnam) 등 동물 사료 분야의 많은 대기업들이 돼지 사료 가격을 300~500동/kg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근 4개월 동안 동물 사료 가격은 4배 연속 상승해 총 4만동/kg가량 올랐다.
동나이축산물협회 관계자는 "농가들이 생돼지가격이 6만동/kg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재까지 시장 상황을 보면 도축돼지의 가격이 저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3개 지역의 돼지 가격은 5만3천~5만8천동/kg으로 횡보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응우옌낌도안 동나이축산협회 부회장은 2020년 말부터 동물사료 가격이 12차례 인상된 뒤 생산원가가 kg당 6만동으로 움직인다고 보면 축산 농가는 약 7000동~1만동/kg 정도 손실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돼지고기 가격은 식당, 학교, 산업용 주방 등이 다시 가동되긴 했지만 안정적이지 못해 수요가 급증하기 어려워 kg당 6만동안팎의 변동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유행으로 소비자들의 습관이 바뀌고, 가족 외 식습관에 여전히 조심스러워 육류 소비가 급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