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의 1분기 아파트 소비량은 전 분기 대비 68~78% 감소하며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동부 호찌민시(투득시) 아파트
호찌민시의 DKRA 베트남 아파트 유동성 보고서는 지난해 말 분양 성수기에 비해 올 3월까지 시내 주택 소비가 급감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1분기 호찌민시가 신규 분양한 아파트가 1385가구로 2021년 4분기(4344가구) 대비 68%, 2021년 1분기(1960가구) 대비 30% 가까이 줄었다. 올해 1분기 아파트 소비는 지난해 유행병 영향으로 어려운 시기보다 더 심했다.
CBRE 베트남 보고서는 또 아파트 유동성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호찌민에서 1분기 판매된 아파트는 약 1247채에 불과해 전분기 대비 78% 감소했고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3%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노이의 경우 아파트 거래가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사빌스는 전했다. 이에 따라 판매대수는 전분기 대비 4%, 지난해 대비 15% 감소한 4천채에 달했다. 흡수율이 20%에 달해 분기 및 연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공급의 흡수율은 52%이다.
건설부가 방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분기의 아파트 및 개인 주택 거래 성공은 2만325건(하이퐁, 다낭, 호찌민, 푸토, 박장, 람동 지역 집중)은 2021년 4분기 대비 45.5%,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에 불과하다.
DKRA와 CBRE 베트남은 올 1분기 호찌민시의 아파트 유동성이 급감은 신규 공급 물량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첫 달 동안 시중에 매물로 나온 새 아파트는 2021년 4분기 대비 70% 감소했다. 지난 1분기 호찌민시에 매물로 나온 사업들은 대부분 15~50가구로 한정돼 있다.
콜리어스베트남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주택시장은 여전히 낮은 공급과 대유행으로 인한 아파트 거래 감소, 테트 기간 긴 휴식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집값이 여전히 상승세여서 매수자들이 더 망설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투티엠 토지 경매에서 철수한 다수의 사업자의 움직임이 2022년 첫 달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호찌민시에 본부를 둔 부동산 컨설턴트 레꾸옥끼엔은 호찌민시의 아파트 유동성이 하락 조짐을 보인 것은 2022년까지 이어지는 대유행 기간 동안 주택 구매자들의 소득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아파트 시장은 집값이 오르면 임대아파트에 투자할 고객이 점차 줄고 임대료 이용은 5~10년 전만큼 실효가 없다.
끼엔에 따르면 임대아파트에 대한 투자가 불황 국면에 접어들자 아파트 시장은 가격 상승을 기다리며 살거나 그냥 이용하는 구매자가 주류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