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N 대표는 베트남이 신재생에너지 측면에서 아세안 1위지만 날씨가 변덕스러워 전기를 많이 빌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EVN은 성수기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라오스와 중국에서 전기를 수입해야 한다.

 

EVN의 보꽝람 부국장은 '에너지 절약-더운 계절에 전기 공급을 보장하는 솔루션' 세미나에서 1분기 말까지 전력이 2020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다만 4월 전력 증가율은 기상 변동으로 1분기 평년 수준 대비 6.3% 감소했다.

 

EVN은 무더운 계절을 맞아 전력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국내 공급 외에 주변국과 전력망을 연결하는 사업인 라오스로부터 전기 구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VN은 지난 4월 중순 라오스와의 220kV 그리드 연결 라인을 완공했다. 중국과의 송전망 연결 프로젝트를 통해 또한 중국에서 더 많은 전기를 수입하기 위해 용량 통관도 늘렸다"라고 람은 말했다.

 

람은 베트남이 재생에너지 과잉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라오스와 중국에서 전기를 수입해야 하는 현실을 설명하면서 베트남의 재생에너지 생산능력은 아세안 최상위권인 것은 사실이지만 바람이없고 과 태양이 없는 날은 전기를 생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3월 19일에는 전국에 바람이 불지 않았고, 전력은 15MW만 생산했다. 이런 것은 풍력을 포함한 재생 가능 에너지의 특별하고 불확실한 특성이다.

 

전력계통 운영모드가 강하게 변화하고 있어 일상생활용 전력수요가 증가해 전력소비량이 신기록을 세우는 것도 문제다.

 

전력 계획 VII에 따르면 베트남의 태양광 발전 용량은 2020년 850MW, 2025년 4천MW, 2030년 1만2천MW에 이를 예정이다.

 

그러나 2020년 말까지 베트남이 설치한 태양광 발전 용량은 1만7천MW에 달하고, 이중 그리드 연결 태양광 발전은 9천MW로 계획보다 11배 많다.

 

"태양광과 풍력이 전력 계통에 합류한 이후, 시용 시간이 이전 시간과 달라졌다. 이전에는 점심 피크 시간대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13시까지였다면, 지금은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피크 시간대가 이동했다. 같은 시간 17시부터 19시 30분까지, 20시 30분부터 22시까지 피크타임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석탄 가격이 지난해의 3배 수준인 270달러/톤 수준일 때 투입비용은 EVN의 운영에 어려움이 되고, 휘발유와 가스 가격도 자주 변동을 한다.

 

에너지 절약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운영위원회(산업통상부) 사무국의 찐꾹부 사무국장은 주변국으로부터의 전력 구매를 늘리고 아세안 전력망을 촉진하는 것은 장기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EVN이 최적의 전원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 베트남의 1인당 전력 소비량은 여전히 세계와 비교하면 낮지만 GDP 단위당 발전 속도는 여러 나라에 비해 4~5배 높기 때문이다.

 

"변화가 심한 세계 정세, 높은 연료 가격, 불확실한 1차 공급과 같은 상황에서 더운 계절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이것은 전기 공급에 대한 압력을 줄이고 경제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증가시킬 것이다"라고 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