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와 근로자의 집을 임대하는 것은 비글라세라가 작년에 1조6찬억동 이상의 세전 이익을 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
2022년 비글라세라(VGC)가 부동산 사업에서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다. 이 부문의 세전이익만 1조6220억동으로 연간 계획의 33%를 넘고 2021년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 부문이 2년 연속 수조원 이상의 세전 이익을 가져온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은 선도적인 산업으로 그 회사의 이익 성장에 주된 기여를 하고 있다. 이 부문은 지난해에만 비글라세라의 전체 연결 세전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부동산 경기 부양에 힘입어 회사의 세전 이익은 2조2880억동으로 연간 계획의 35%를 넘고 2021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역시 2010년 정보공개 이후 최대 수익이다.
비엣콤뱅크증권(VCBS)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많은 산업단지를 임대했는데, 이 산업단지는 주로 옌퐁 산업단지 확장으로 수익이 발생해 올해 9월까지 50헥타르를 임대했다. 주거용 부동산 부문은 주로 당사 도시권과 사회주택 사업 수익을 기록했다.
계획에 따르면 비글라세라는 2022~2023년 기간에 유리한 입지에 다수의 신규 산업단지를 조사·개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5년까지 총 산업단지를 20개로 늘리고 총면적 약 2,000~3,000렉타르에 10개 이상의 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비글라세라는 산업단지 외에도 옌퐁산업단지(박닌) 근로자주택사업 아파트 2천 가구와 동마이산업단지(꽝닌) 근로자주택사업 아파트 1천 가구를 착공했다. 동반산업단지 IV 근로자주택 사업도 마무리돼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비글라세라는 삼성전자 제조공장이 있는 옌퐁산업단지(박닌) 투자자다. 사진: VGC
부동산 외에도 전통적인 건축자재 사업, 특히 유리 부문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하루 600톤 규모의 푸미 슈퍼 화이트 플로트 글라스 컴퍼니가 합병하면서 2022년 상반기 유리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올해는 VGC의 이익 성장 전망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게 VCBS의 평가다. 산업지대 부동산 부문과 관련해서는 옌퐁IIC, 푸하, 하이옌, 띠엔하이, 퐁디엔 등 현재 임대 준비 중인 프로젝트들이 수익률이 낮고 나머지 면적도 크지 않다. 따라서 2023년 매출과 이익 모두에 대한 성장 압력이 클 것이다.
주거용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비글라세라가 분양한 도시지역 대부분을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 수익인식 잠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건축자재 측면에서 지난해 큰 성장 동력은 유리와 타일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올해는 많은 도전에 직면할 수도 있다. 현재 유리 가격은 국내 공급이 회복되고 수요가 감소한 후 강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