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호주, 인도, 홍콩, 중국 본토와 함께 싱가포르 초부자들의 5대 부동산 투자처 중 하나다.
부동산 중개업자 나이트 프랭크의 부 보고서(Wealth Report) 2023은 베트남이 싱가포르 슈퍼리치들이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처 상위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나이트 프랭크는 모든 대출금을 공제한 후 순자산이 3천만달러인 사람을 '초부자'라고 정의한다. 회사에 따르면 베트남의 부동산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인 중 하나는 다른 도시에 비해 저렴한 가격의 고급 아파트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호찌민시는 저렴한 고급 아파트 기준으로 상파울루(브라질), 케이프타운(남아공)에 이어 3위다. 나이트 프랭크는 미화 100만달러로 싱가포르의 35m²에 비해 호찌민시의 고급 부동산을 162m²까지 살 수 있다.
나이트 프랭크 베트남의 알렉스 크레인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까지 대부분이 민간자본에서 나올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추세는 2023년까지 계속되겠지만 국내 부동산 평가도 아시아 전역에서 경쟁적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민간 투자자들이 다른 개발도상국이나 베트남보다 안전성과 다산성 측면에서 유리한 선진국 시장에서도 기회를 이용하고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베트남에 투자하는 140개 국가 및 영토 중 두 번째로 등록 자본금이 718억5천만달러이다. 호찌민시에서는 싱가포르가 117개 국가 및 지역 중 총 FDI 투자 규모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1천677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행되어 약 140억2천만달러에 달한다.
나이트프랭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차원에서 세계 초부자들이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처 상위 5곳은 각각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그리스다.
2022년은 민간투자자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두 번째로 많은 해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슈퍼리치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해 총 가치가 15억3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같은 해 전 지역의 투자 규모가 21.3% 감소한 가운데 크게 늘어난 것이다. 동시에 APAC의 슈퍼리치 중 32%가 투자를 늘릴 계획이며, 이는 전 세계 평균인 28%와 비교된다.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많은 거시경제적 도전들이 펼쳐지고 있지만, 나이트 프랭크의 빠른 부자 조사는 부동산 소유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사 대상 초부자의 19%는 상업용 부동산에 직접 투자할 의향이 있으며 13%는 간접 투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