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개정된 주택법 초안에 아파트 소유 기간에 대한 규정을 포함하지 않았다.
국무회의는 금요일 입법부인 국회에 제출한 제안서에서 아파트의 사용 기간, 철거 사례, 아파트 건물을 철거, 개축, 재건축할 때 이해관계자의 책임에 관한 규정을 추가했다.
이는 많은 지역의 오래된 아파트 개조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호치민시에는 현재 수리나 재건축이 필요한 1975년 이전에 지어진 거의 500개의 아파트 건물이 있습다. 한편, 수도 하노이는 거의 1천600개의 오래된 아파트 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3년 안에 10개의 오래된 아파트 지역을 개조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파트 사용기간에 대한 규제가 없어 더 많은 층을 수용할 수 없는 노후 건축물의 보수·개보수에 대한 투자를 방해하고 있다"며 "재정착 아파트의 가치를 산정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건설부는 국회의원들과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법 초안에 기간제 아파트 보유 규제를 포함시키지 말자고 제안한 바 있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개정된 주택법 초안에 대해 "아파트 소유기간을 명문화하지 말고 노후 아파트의 이전과 철거에 대한 권한과 질서, 절차 등에 엄격한 규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기간이 있는 아파트의 소유는 이전 법 초안에서 언급되어 왔으며 엇갈린 의견을 받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파트 소유 기간 규제는 사람들의 이익과 부동산 사업과 시장의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외국인 단체와 개인 주택 소유권과 관련해서는 베트남에 거주하는 외국인 개인이 별도의 주택과 아파트를 구입하여 소유할 수 있다는 규정을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외국 단체는 임대권에 부속된 주택을 소유할 수 없다.
2014년에 채택된 현행 주택법은 베트남에 있는 외국인 개인이 허가된 지역에서 별도의 주택과 아파트를 사고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주택 구입자에게는 토지법에 따라 토지 사용권과 주택 및 기타 토지 부속 자산의 소유권이 부여된다.
현행 규정상 외국인 단체와 개인은 공동주택 전체 아파트 수의 30% 이상을 소유할 수 없고, 2천500채 이하의 개별주택사업은 10% 이상을 소유할 수 없다.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약 3천53명의 외국인 개인과 단체가 아파트 소유권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개정 주택법 초안에는 13개 장 196개 조항이 포함돼 2014년 개정판에 비해 13개 조항이 늘었다. 국회는 5월에 있을 다음 회의에서 이 법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