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자 업계의 대기업들은 상당한 직원을 감원했다.
발표된 1분기 연결 재무제표에서 닷싼 그룹(DXG)은 수천억 동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것 외에도 직원 수가 계속해서 크게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3월 31일 기준으로 그룹의 직원 수는 2389명으로,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76명이 줄었고, 2022년 12월 말에 비해 1384명이 줄었다.
부동산 사업은 계속해서 구조조정
베트남에서 중개업 시장 점유율 33%를 차지할 정도로 베트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닷싼그룹 계열사인 닷싼산부동산서비스합동주식회사(DXS)도 직원 수 급감을 기록했다. 1분기 연결재무제표에는 2095명이 있어 연초 대비 1165명이 감소했다.
닷싼의 이사회 의장인 루엉찌틴 씨는 2022년 연례 보고서에서 올해 그룹의 첫 번째 목표는 운영 모델을 재구성하고 전체 관리 조직과 방어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틴 씨에 따르면, 조직이 능률화되어야만 안정적인 기반이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전제가 될 것이다.
올해 첫 3개월 동안 주식 시장의 많은 주택 부동산 사업에서도 비슷한 발전이 관찰되다. 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빈홈즈 합작주식회도 올 1분기 기업의 직접 직원 수가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직원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1만1664명으로 연초 대비 1527명이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46명이 늘었다.
부동산 업계의 또 다른 거물인 노바 부동산 투자 그룹 공동 주식 회사(Novaland - NVL)도 1분기에 1362명으로 40명 이상의 일자리가 소폭 감소하는 기록을 계속했다. 이외에도 팟닷부동산개발공동주식회사(PDR)의 직원 수도 올 들어 3월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3월 말까지 회사의 직원 수는 244명으로, 2022년 4분기에 비해 111명이 감소했다.
앞서 언급한 인력감축 바람과는 달리 지난 분기 많은 부동산 업체들이 직원 수 증가를 기록했다. 예를 들어 남롱투자합작주식회사는 26명이 증가하여 전체 직원 수가 890명으로 늘었고, 사이공 뚜엉띤부동산합작주식회사도 1분기에 12명이 증가했다.
"부동산 중개업의 도전 시기"
건설부에 따르면, 1분기 부동산 사업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고 부채 구조조정, 사업 운영 구조조정, 생산과 사업 투자 규모 축소, 조직 합리화, 노동력의 감소 등 사업 및 경영 계획을 변경해야 했다.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행을 중단하고, 자본을 늘리기 위해 주식 발행을 중단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인력을 최대 50%까지 감축했다.
특히 부동산 거래업소 운영과 관련해서는 올 1분기에는 전 분기에 비해 30~50% 정도 더 많은 거래 업소가 문을 닫거나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관리청은 평가했다. 이와 함께 현재 영업 중인 중개업자는 2022년 초와 비교해 30~4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부는 "경쟁력이 부족한 중개업자들에게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전문단위들이 보다 지속가능하게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맥락에서 베트남 부동산중개업협회(VARS) 전문가들은 부동산중개업이 높은 전문성과 신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 구조조정, 기술 적용, 디지털 전환, 사업 성과 개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기업들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여 적시에 조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힘든'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심시키며 지원하는 조치를 취해 핵심 팀의 잔류를 보장하고 다가오는 기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