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만 앤드 웨이크필드 베트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제적 어려움으로 남부 산업용 부동산 부문의 입주율이 모두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남부 경제권의 핵심 산업단지와 기성 공장, 기성 창고의 입주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각각 8%, 11%, 9%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이 지역 창고와 산업용지 임대료는 여전히 각각 8.1%, 13% 올랐다. 기성 공장의 임대료만 3.3% 하락했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JLL에 따르면 남부의 기성 창고 시장은 올해 첫 3개월 동안 주로 국내 기업이 임대 수요를 주도했으며 수출 활동은 여전히 부진했다.
동시에 일부 신규 기성 창고 프로젝트의 입주율은 낮았다.
쿠시만 & 웨이크 필드 베트남의 짱부이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불안, 소비 위축, 수출 주문 감소 등이 산업용 부동산 수요에 점차 영향을 미쳐 장기간의 급속한 성장 이후 이 부문이 둔화되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2023년 남은 몇 달 동안 산업용 부동산 시장이 수요, 입주 및 임대료에서 계속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 산업용지 임대료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공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경제적 어려움 속에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기성창고 임대료는 보합세를 보이거나 심지어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