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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투자] 베트남, 한국 반도체 업체의 투자 지역으로 각광

베트남은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전자업체들이 베트남에 계속 사업체를 내고 있다. 새로운 글로벌 허브인 베트남은 안정적인 정치 시스템, 낮은 인건비, 풍부한 인적 자원, 아시아 전역의 첨단 기술 공급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질학적 이점을 포함한 많은 이점을 자랑한다.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 한미반도체의 곽 부회장은 "점점 중요해지는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사무실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6월 초, 한미 반도체는 주요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의 새로운 생산 기지인 북부 박닌성에 글로벌 지사인 한미 베트남을 열었다.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암코르테크놀로지는 지금까지 박닌에 16억달러를 투자해 올 연말 현지 공장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완공 후 10월 시범 가동을 앞두고 있다. 공장은 암코르가 전 세계적으로 운영하는 가장 큰 공장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옌퐁 II-C 산업단지의 약 23헥타르를 차지할 것이다. 암코르 테크놀로지 베트남 김성훈 CEO는 최근 암코르 테크놀로지 베트남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암코르가 박닌의 우호적인 투자 환경과 전기, 물, 통신을 포괄하는 동기화된 유틸리티 네트워크, 견고한 인프라 덕분에 이 프로젝트를 위해 박닌성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닌성 지도부와 지방 당국의 긍정적인 지원을 받아 인재와 고도로 숙련된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데 필요한 조건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1968년에 암코르가 설립되었다. 2021년 11월 암코르가 박닌에 최첨단 스마트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투자 인증서를 받았을 때, 암코르의 전무 겸 최고 재무 책임자인 메간 파우스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1단계 시설에 대한 우리의 투자는 2억달러에서 2억5천만달러 사이로 추정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설을 확장하면 활용률과 수익성이 높은 성장의 균형을 맞추고 합리적인 자본 집약도 범위 내에서 확장을 관리할 수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단일 최대 외국인 투자자인 삼성은 베트남에 총 200억달러를 투자했다. 작년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반도체 기판(FC-BGA) 사업 확장을 위해 총 22억7천만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박닌에는 삼성전자 베트남(SEV)과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SDV) 두 회사가 있다. 역시 북쪽의 타이응우옌성에 있는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SEVT)과 호치민시에 있는 삼성 HCMC CE 복합단지(SEHC)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4개 법인은 2022년 세후이익이 46억7천만달러으로 2021년 대비 16.28% 증가했다.

 

한국은행(BOK)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중국에서의 부진한 수요와 씨름하고 있는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에게 빠르게 중요한 시장이 되고 있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거대 기업들의 수출 시장 다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 그룹의 자회사인 SK 하이닉스에 의해 만들어진 칩들. 사진제공: SK하이닉스.

 

한국은행은 베트남이 한국 반도체의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으며, 베트남이 IT 기기 생산의 국제 허브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잠재적으로 중국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한은 보고서는 베트남의 풍부한 저임금 노동력과 중국 시장과의 근접성은 새로운 글로벌 생산 허브에 제조 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한국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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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한국의 첨단 소재 제조업체인 SKC는 베트남의 하이퐁시와 반도체, 2차 전지, 그리고 다른 녹색 분야의 첨단 소재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예비 협약을 체결했다. SKC는 주요 항구 도시이자 북쪽의 물류 중심지인 하이퐁에 대한 투자 방법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거대 칩 제조업체인 인텔도 호치민시에 이전에 발표된 15억달러에서 10억달러의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호치민시 칩 조립 및 테스트 공장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인텔의 최대 생산 기지이다.

 

박닌(암코르의 16억달러 반도체 공장이 있는 곳) 인근 박장성에서는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인 한국의 하나마이크론(Hana Micron Inc.,)이 2025년까지 베트남 공장 근로자를 3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직원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300명에서 400명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마이크론은 글로벌 아웃소싱 반도체 조립 및 시험(OSAT) 설비의 주요 생산기지인 베트남 공장에서 기술개발 엔지니어와 생산 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하나 마이크론의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와 SKC의 모회사인 한국 대기업 SK 그룹의 일부인 SK 하이닉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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