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2주 동안 호치민 증권거래소에서 2조 7천억 동(1억 1천 2백 5십만 달러) 이상을 순매도했다. 특히 8월 14일, 22일, 25일 세션에서 순매도는 각각 7000억 동(2916만 달러)을 넘어섰다.
베트남 증시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채 변동성이 큰 거래 주간을 기록했다. 호치민 증권 거래소의 VN-지수는 유동성이 위축되면서 전주 대비 0.46% 상승한 1183.37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HNX)의 HNX-지수는 전주 대비 2.94% 상승한 242.94포인트를 기록했다.
베트남 1위 은행인 비엣콤은행의 VCB, 부동산 개발업체 빈홈즈의 VMM, BIDV의 BID가 VN-지수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VMM만 1.5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득장화학의 DGC, 양조업체 사베코의 SAB, 기술 대기업 FPT의 FPT가 가장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를 늘렸고 한 주 동안 HoSE에서 1조 8천억 동(7498만 달러) 이상의 순매도를 계속했다. 8월 25일 세션에서 그들은 거의 8500억 동(3440만 달러)을 순매도했으며, 이는 2770만 주 이상의 거래량에 해당한다.
증권사 사이공하노이증권(SHS)에 따르면 한 주 동안 일반 시장이 강하게 출렁였지만 여전히 많은 종목군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예를 들어 기술 및 통신 그룹은 엘콤 테크놀로지 커뮤니케이션즈의 ELC가 13.92%, FRT가 7.2%, 비엣텔 건설 주식회사의 CTR이 14.93% 상승했다.
화학기업 중 DGC는 13.19%, 사우스베이직케미칼 합작주식회사는 7.05%, 람동제약 JSC는 22.83%, 도메스코 의료수입수출합작주식회사 DMC는 6.97%, 베트남제약 DVN은 4.71% 상승했다.
사이공증권 SSI(+13.78%), 사이공하노이증권 SHS(+11.92%), VN다이렉트증권 VND(+9.25%), MB뱅크증권 MBS(+8.77%), 비엣캐피탈증권 VCI(+8.46%), 바오비에엣증권 BVS(+8.16) 등도 강세를 보였다.
SHS 분석가들은 시장이 단기적으로 회복 기회를 가진 뒤 저항선인 125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 투자자들은 강한 모멘텀으로 VN-지수가 저항선인 1200포인트를 넘어서면 돈을 투자할 수 있다. 그들은 "중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은 이러한 조정을 활용해 주식 비중을 높일 수 있지만 현재의 축적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는 펀더멘털이 좋고 성장 잠재력이 안정적인 선도 티커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브로커인 비엣콤뱅크증권(VCBS)은 투자심리가 개선돼 1180선을 중심으로 바닥낚시 현금흐름이 활성화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VN-지수는 1180-1200선을 중심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움직임은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기 전까지 앞으로 몇 주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보유 주식이 정지 손실 수준에 도달한 경우 주식 비율을 확실히 줄일 것을 권장한다. 또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지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펀더멘털이 좋은 티커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비엣 드래곤 증권사(VDSC)는 가까운 미래에 시장의 변동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신중하게 관리하는 동시에 수익을 챙기고 회복 기간 동안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