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베트남을 방문해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관계 개선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외교부는 지난 화요일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말 동안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지난해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 미국의 다른 고위급 공식 방문에 이은 것이다.
미국은 베트남과의 관계 심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중국과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급증하여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이 아시아에서 대체 제조업 허브를 모색하게 되었다. 전략적 위치와 비용 효율적인 노동력으로 인해 베트남은 이러한 변화하는 지형에서 중추적인 플레이어로 부상하였다.
이는 미국이 베트남의 주요 수출 대상국 역할을 자임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2022년 양국 간의 양국 교역량은 1230억 달러로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급증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미국과 베트남 무역 관계의 진화하는 역동성과 향후 잠재적 궤적을 베트남 브리핑을 통해 볼 수 있다.
미국과 베트남의 무역관계
베트남과 미국 간의 무역은 포괄적인 자유 무역 협정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베트남과 미국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이러한 격차를 해소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미국은 이 협정을 탈퇴했다. 결과적으로 무역은 여전히 2001년 미국-베트남 양자 무역 협정(BTA)의 적용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보다 포괄적이고 현대적인 자유 무역 협정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베트남의 미국 FDI 프로젝트
2023년 1월부터 7월 사이에 미국 기업은 베트남에서 60개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이러한 신규 벤처와 여러 기존 기업에 걸쳐 등록 자본금 4억 5천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이로써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총 누적 투자액은 1277개 프로젝트에 걸쳐 117억6천만달러에 이른다. 이 상당한 투자는 30년이 조금 안 되는 기간에 걸쳐 축적되었다. 베트남은 중국에서 벗어나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할 때 가까운 미래에 국내 투자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국의 베트남 FDI 프로젝트
미국에 대한 베트남의 투자는 미국의 대 베트남 투자에 비해 그 규모가 현저히 작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중요한 프로젝트가 목전에 놓여 있다. 올해 7월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는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20억 달러 규모의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5만대의 전기차(EV)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장의 가동 개시일은 여러 차례 연기되었지만, 현재 EV 생산은 2025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대 베트남 수출
2022년 미국에서 베트남으로의 가장 큰 수출 3대 품목은 컴퓨터, 전기 제품, 예비 부품 및 부품, 기타 제품, 면이었다. 특히 베트남의 면화 소비는 특히 세계 의류 및 섬유 산업의 강국으로의 부상을 고려할 때 괄목할 만한 급증을 경험하였다.
▶2022년 미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입
베트남의 대미 수출
2022년 베트남의 미국에 대한 가장 큰 3가지 수출품은 기계, 장비, 도구, 그리고 기구, 섬유와 의류, 그리고 컴퓨터, 전기 제품, 예비 부품, 그리고 그 부품이었다. 이것은 미국이 가공을 위해 베트남으로부터 원자재를 수입하는 글로벌 가치 사슬의 역동성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면화 수입은 미국으로 다시 수출되기 전에 베트남에서 완제품 의류와 의류로 바뀐다.
▶ 2022년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수출
베트남과 미국간 무역의 미래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말 베트남 방문에 나서면서 반세기 전과 비교해 양국 관계가 크게 개선된 것은 분명하다. 지난 20년간 양국 간 교역이 활발해졌고, 미국 제조사와 브랜드들이 중국을 넘어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