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와 현대를 제외한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의 올해 1~9월 판매량은 20만99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크로스오버 다목적 차량인 미쓰비시 엑스판더가 9개월간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었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마쓰다 CX-5가 9월 판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판매대수는 승용차가 전년 대비 32% 감소한 15만6498대, 상용차가 14% 감소한 5만1751대, 특수목적차가 60% 감소한 1680대로 집계됐다.
반조립(CKD) 차량은 12만869대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고, 완전조립(CBU) 차량은 8만9060대로 30% 감소했다.
*CKD: Complete Knock Down의 약자로 반조립제품을 말한다. 부품들을 그대로 수출해서 목적지에서 조립되어 완성품으로 판매되는 방식이다. 개발도상국에 자동차를 수출할 경우 CKD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완성품을 수입하는 것보다 CKD방식이 자국의 공업화발전 등에 기여할 수 있으며, 수출국은 완성품을 수출하는 것보다 관세가 싸고 현지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반조립수출의 경우, 완제품에 비하여 비교적 낮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받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9월 판매량은 2만53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지만, 8월보다는 13% 증가했다. 이는 승용차 1만9665대, 상용차 5546대, 특수목적 차량 164대로 구성되었다. CKD는 1만6592대, CBU는 8783대였다.
VAMA 회원이 아닌 베트남 현대 차량 제조 및 공식 소매업체인 TC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는 1월부터 9월까지 4만1168대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9월 판매량은 5977대로 한 달 만에 90.1% 증가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빅그룹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는 3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1만27대를 판매하여 첫 3분기 동안 총 2만1342대를 판매했다.
그 결과 현대자동차는 올해 첫 9개월간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다른 상위 이름은 도요타로 3만8490대를 기록했다. 포드는 2만6484대, 미쓰비시는 2만1646대, 혼다는 1만5070대, 스즈키는 1만848대이다.
이 기간 동안 기아, 마쓰다, 푸조, BMW 등 차량과 자체 개발한 타코 트럭·버스 등을 제조·판매하는 베트남 대기업 타코는 총 6만7228대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이 중에는 마쓰다 2만3866대, KIA 2만7877대 등도 포함돼 베트남 내 판매 1위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마쓰다 CX-5는 8월 차트에서 1725대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23년 9월 모델 판매 차트에서도 다시 1위를 차지했다.
9월에 인기 있는 다른 모델로는 1918대의 MPV인 미쓰비시 엑스판더, 1711대의 5인승 세단인 현대 엑센트, 1496대의 세단인 도요타 비오스, 그리고 1347대의 픽업 트럭인 포드 레인저가 있었다.
1월부터 9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1만4187대의 미쓰비시 엑스판더, 1만1540대의 현대 엑센트, 1만1235대의 포드 레인저, 1만836대의 마쓰다 CX-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