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베트남 북부 해안 도시 하이퐁에 투자한 금액은 현재까지 82억 4천만 달러에 달하며, 현지 행정부는 LG에 교육 훈련과 의료에 더 많은 투자를 요청했다. 레띠엔짜우 당 중앙위원 겸 하이퐁 당위원회 서기는 목요일 서울에서 열린 LG와의 투자유치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투자는 2013년 15억 달러를 시작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 CNS, LG화학, LG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한 LG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72억4000만 달러, LG 50개 계열사가 실시한 10억 달러 등이다.
특히, 투자는 지난 2년 동안 거의 30억 달러를 증가시켰다고 레띠엔짜우 말했다. LG는 하이퐁시 수출 수입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하이퐁시의 사회 경제적 성장을 촉진시켜 왔다.
하이퐁시의 지도자는 또한 산업 단지와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 건설, 폐기물 건설, 재생 에너지와 전력망에 대한 투자, 그리고 인력 개발을 위한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것을 포함하여 LG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하이퐁의 노력을 강조했다. 다른 활동에는 골프장, 병원, 호텔 및 학교와 같은 직원을 위한 유틸리티 개발이 포함된다.
교육-훈련, 의료에 대한 추가 협력
LG전자에 대해 짜우 서기는 연구개발(R&D) 센터 건설, 혁신 및 기술 이전 활동, 근로자를 위한 주택 건설, 훈련 중인 대학 및 대학과의 연계,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한 초중등학교와의 협력에 있어 하이퐁시와 더욱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한 하이퐁 대학교에 한국어 교수진을 공동으로 설립할 것을 권장했다.
백찬 LG전자 베트남 대표는 LG전자가 베트남에서의 활동을 식기세척기와 오븐 제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레띠엔짜우는 LG전자가 의료 기술 연구, 백신 생산, 의료 품목 제조, 의료 종사자 교육 분야에서 하이퐁 당국과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LG 이노텍과 관련하여 레띠엔짜우는 하이퐁에서의 활동을 계속 확대하고 하이퐁을 주요 생산 허브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한 LG이노텍이 더 많은 하이퐁 기업의 공급망 참여를 촉진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하이퐁시가 LG이노텍의 프로젝트에 최상의 조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