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국에 대한 농림수산물 수출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VKFTA) 덕분에 급증하여 2016~2023년 동안 연간 2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한국은 앞으로도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다.. 한국은 현재 베트남 농림수산물 시장 중 네 번째로 큰 시장이다.
베트남 해산물 수출 및 생산자 협회(VASEP)에 따르면 2015년 12월 말 VKFTA가 발효된 이후 한국으로 수산물 수출은 2015년 5억8500만달러에서 2023년 7억8700만달러로 35% 증가했다.
VASEP의 새우 시장 전문가 픙티낌투는 한국은 베트남산 오징어와 문어의 최대 수입국으로 전체 출하량의 37%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한국 시장의 공급업체 중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녀는 베트남의 한국으로의 오징어와 문어 수출이 2024년 1분기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새우도 시장의 주요 수산물 수출품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베트남과의 근접성과 안정적인 수요, 특히 미국과 유럽과 같은 주요 시장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가 둔화됨에 따라 많은 기업에서 인기 있는 선택지이다. 미국과 유럽으로의 해상 운송 비용이 치솟았기 때문에 한국과 같은 가까운 시장이 수출업체들에게 더 매력적이라고 투는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청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베트남 커피 수입량은 전년 대비 17.9% 증가한 41,450톤, 금액은 16.3% 증가한 9,335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전체 수입에서 베트남산 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7.15%에서 2023년 21.52%로 증가했다. 올해 한국 커피 시장 규모는 2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을 비롯한 전 세계 커피 생산자들이 한국으로의 수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24년 첫 두 달 동안 8,200톤, 1,277만 달러 상당의 베트남 고무를 수입해 세 번째로 큰 수입국으로 통계에 따르면 전년 대비 물량은 61.7%, 금액은 60.3%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은 2022년보다 25% 증가한 2억 2600만 달러 규모로 베트남 과일 및 채소 수입국 중 3위를 차지했다.
농업·농촌개발정책전략연구소(IPSARD)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월 중순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한국의 냉동과일 수입량이 2022년보다 6% 증가한 6만4000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국내 가격 안정을 위해 외국 과일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거나 면제함에 따라 올해 수입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으로의 수입품은 품질, 식품 안전, 위생 및 식물 위생 조치 측면에서 점점 더 엄격한 요구 사항에 직면해 있다. 이는 2023년 베트남의 농림수산물이 한국의 전체 농림수산품 수입의 4%에 불과한 큰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한국의 수요 충족을 위해 가치사슬 개선, 연결성 강화,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베트남의 농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